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30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은 세월호 승무원에 대한 재판에 나와서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이 반복되어 나왔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해경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고 증언했다”며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특별법 거부는 세월호 승무원이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여기면서 특별법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새누리당을 이대로 가만히 둬야만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국민들에 “이대로 가만히 있으시면 안 된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책임을 물으셔야 한다. 새누리당 정권이 반성과 변화를 거부하고 가만히 있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세월호 참사와 인사 참사 그리고 유병언 수사에서 보여줬던 정부의 무능과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새누리당에 대해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우리 사회가 반성과 책임을 통해 내일로 나가느냐, 아니면 다시 한 번 주저앉느냐는 오늘 여러분의 한 표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1524)에도 함께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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