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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여야합의체’에 “민주, 국조 포기냐”정의당‧쌍차지부 “5월까지 매달려 있으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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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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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31  18:18:49
수정 2013.01.31  18: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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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합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이는 사실상 국정조사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양당을 비판했다.

31일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새누리당-민주당 각각 3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여야 합의체를 통해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2월 4일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데 합의했다.

2월 임시국회 여야 합의 관련, 진보정의당 박원석 원내대변인은 31일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여야협의체를 만들어 5월까지 운영하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합의사항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어떤 진전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봉합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 1월 22일 진보정의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자료사진) ⓒ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 트위터
이는 “결국 철탑위의 농성중인 노동자들에게 얘기해 볼 테니 5월까지 그 위에 매달려 있으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여야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해 보겠다는 것은 결국 문제해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간접적으로 약속하고, 황우여 대표, 김무성 본부장 등이 명시적으로 약속한 국정조사를 대선이 끝나자마자 이를 뒤집었다”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인 측의 오만하고 고집불통식의 국회운영, 그리고 대국민 약속 위반을 밥 먹듯 하는 태도”를 규탄했다.

또 민주당의 용두사미식 대응을 비판하며 “새누리당의 대국민 약속도 있었던 현 시점에도 관철시키지 못한 국정조사를 이후에 어떻게 관철시키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면서 “결국 민주당의 국정조사는 문제해결의 실질적 의지가 아닌 구호로 시작해 구호로 끝나버린 슬로건 정치에 불과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같은 날 통합진보당 김재연 원내공동대변인도 “대선 기간 쌍용차 국정조사를 약속했던 김무성 총괄 선대본부장과 새누리당 환노위 의원들이나, 국정조사 없이 국회 개원은 없다던 민주당이나 모두 국민을 기만해왔음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쌍용차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해법은 국정조사뿐”이라며 쌍용차 문제를 야기한 기술유출, 회계조작, 먹튀 자본 유치 등의 의혹을 명백히 밝힐 국정조사를 하루빨리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쌍용차지부도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 6인 협의체는 문제 해결은커녕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즉각 해소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쌍용차지부는 “매주 1회 5월말까지 운영한다는 협의체는 철탑 오른 노동자를 더욱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여야는 정치적 수사를 벗어 던지고 실질적 해결 방안인 쌍용차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민주당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막가파식 몽니와 밀어붙이기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제 1야당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쓴소리를 날리며 “국정조사를 관철시키려는 뚝심보다는 눈앞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몰돼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시간끌기의 형식적 틀에 불과할 수밖에 없는 여야 협의체 구성을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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