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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잇단 죽음, 민주 “與 국조 약속 지켜라”노동대책위 구성…SNS “朴, 국민통합 진정성 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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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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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4  15:27:07
수정 2012.12.24  1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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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직후 청년노동자 3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노동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노동자 문제 해결이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권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으나 정치권은 공식 논평조차 내지 않는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 

민주통합당도 3일이 지난 24일에서야 입장을 내놓기 시작했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쌍용차 국정조사 활동을 시작 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선 전 새누리당 환노위원들이 쌍용차 국정조사를 대선 후에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우리 당이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오늘이라도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특위는 양당이 위원을 선임해서 구성하면 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계획서를 27일, 28일 예정되어 있는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즉시 구성할 수 있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진중공업 문제 등에 대한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노동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은수미 의원은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구성과 더불어 고통 받는 국민과 눈 맞추며 소통하는 몇 개의 대책위 구성을 제기했다”면서 “노동대책위는 한진, 현대중공업, 쌍용차,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응하고, 국회에서 입법 및 여론화 작업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진보정의당은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과 야권에 “노동자들의 잇따른 희생을 막기 위한 긴급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정의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에 “국민대통합과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노동자들의 현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급히 기울여 달라”면서 “노동자가 줄줄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국민대통합도 경제민주화도 모두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또, 야권에는 선거 기간 중에 진보정의당이 제안한 “현대차 비정규직, 쌍용차 대량해고, 삼성 백혈병 문제 해결노력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이미 동의했던 만큼, 민주당은 시급히 공동의 노력을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故 최강서씨(좌 상), 故 이운남씨(좌 하), 故 최경남씨(우) ⓒ 트위터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 소식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은 23일 트위터(‏@moonriver365)에 “한진중공업 최강서님에 이어 현대중공업 이운남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죄스런 마음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낙담하더라도 절망하지 마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적었다.

   
▲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 트위터
선대인 소장을 비롯한 파워트위터리안들도 트위터를 통해 노동자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무관심을 꼬집으며 “철탑 노동자 내려오게 할 수 없다면 통합 부르짖어 봐야 믿을 사람 없다”고 일갈했다.

선대인‏(@kennedian3): “박근혜 당선인, 국민대통합 부르짖은 게 진심이라면 해고된 방송 종사자들부터 제 자리로 돌려보내라. 철탑 노동자들 내려올 수 있게 해라. 그런 걸 쌩 까면서 통합 부르짖어봐야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jkkim45) : "대선이 끝난 뒤 노동자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노동자들이 생존의 희망을 찾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몰리다가 생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들의 죽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길 바란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 “박근혜의 당선과 함께 한진 노동자의 자살. 앞으로도 당할 고통을 생각하면 벌써 가슴이 미어진다”

한겨레 허재현‏ 기자 (@welovehani): “노동자들의 연쇄자살. 이건 대통령 선거 결과로 발생한 일이기도 하지만, 미뤄왔던 자살결심을 선거결과를 보고 실행에 옮긴 것이라는 한 교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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