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꼭 밝혀주세요”
단원고 2학년 생존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15일 ‘진실을 밝혀달라’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이 열리고 있는 국회를 향해 이틀 간 도보행진에 나섰다.
단원고 학생 38명과 10명의 학부모는 이날 오후 5시 단원고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후 1시 45분 국회의사당 도착을 목표로 하는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이번 도보행진은 국회와 광화문에서 농성중인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두 가지 소망을 가지고 출발한다.
출발 전 학생 대표로 발언한 신모군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짧게 취지를 밝히고, “저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한편, 단원고 2학년 장혜진 양의 아버지는 “부모님들이 단식농성 중인 국회의사당까지 걸어간 후 버스를 타고 바로 내려올 것”이라면서 “부모님들을 만나 뵙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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