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멀리 여행하기를 바라는 자는 그의 말(馬)을 아낀다”

세월호 십자가 순례단 6번째 여정.. 단원고 교사들도 동행

13일 오전 5시. 세월호 십자가 순례단의 6번째 여정이 시작됐다. 이른 아침부터 궂은비가 내리는 가운데, 순례단은 천주교 전의성당(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읍내리 188-4)을 떠나 차령터널(공주시 정안면 인풍리)까지 행진하는 오전 일정을 마쳤다. 총 이동거리 21.29km. 순례단은 점심식사 후 오후 4시부터 다시 순례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오전 11시 세월호 십자가 순례단이 논산대로를 따라 차령타널로 이동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세월호 십자가 순례단이 논산대로를 따라 차령타널로 이동하고 있다.
세월호 십자가 순례단이 차령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세월호 십자가 순례단이 차령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단원고 교사 3명도 세월호 순례단과 함께 순례길에 올랐다. 순례단과 마음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이들은 전날 전의성당을 찾았다. 단원고 교사들은 매주 주말을 이용해 순례단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단원고 교사 3명도 세월호 순례단과 함께 순례길에 올랐다. 순례단과 마음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이들은 전날 전의성당을 찾았다. 단원고 교사들은 매주 주말을 이용해 순례단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세월호 십자가 순례단의 안전한 순례를 위해 경찰들의 에스코트가 이날도 이어졌다. 천안동남경찰서의 최상 순경(가운데)이 이호진, 김학일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월호 십자가 순례단의 안전한 순례를 위해 경찰들의 에스코트가 이날도 이어졌다. 천안동남경찰서의 최상 순경(가운데)이 이호진, 김학일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이날은 서봉세 질베트로 대전가톨릭대학 교수가 순례단을 찾아 격려했다. 서 교수는 ‘멀리 여행하기를 바라는 자는 그의 말(馬)을 아낀다’라는 프랑스 속담을 적힌 쪽지를 전달하며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하며 무사히 순례길을 마치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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