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자 학생들 국회 향해 1박 2일 도보행진

“친구 잃은 미안함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 위해 출발”

ⓒ '세월호 가족대책위'
ⓒ '세월호 가족대책위'

안산 단원고 2학년 생존자 학생들이 국회와 광화문에서 농성중인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소망을 가지고 서울 여의도 국회 앞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15일 오후 5시 안산 단원고에서 출발해 다음날 국회 앞까지 이틀에 걸쳐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친구들을 잃은 서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고 출발한다”며 “각자 이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깃발에 써서 들거나 가방에 붙이고 걸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는 당부의 말로 “언론사들은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데 질문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며 “모든 언론은 학생들의 얼굴이 절대 보도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 학생들이 아직도 언론을 두려워하니 취재하더라도 거리를 두고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일정 및 코스는 다음과 같다.

◯ 1일차 : 7. 15일(화)

-5시 20분 단원고등학교 출발-안산시청-스타프라자사거리(좌) : 39분
-6시 스타프라자사거리-월피공원앞(우)-안산청소년수련관 : 22분
-6시 22분 안산청소년수련관-SK에너지 택삼 주유소 : 1시간
-7시 22분 SK에너지 택삼 주유소
-7시 40분 저녁식사 수암동파출소인근
-8시 40분 수암동파출소인근-목감사거리 : 1시간
-9시 40분 목감사거리-안양시생활폐기물적환장-soil박달주유소 : 54분
-10시 35분 soil박달주유소-서해안고속도로지하도통과-덕안주유소 : 40분
-11시 15분 덕안주유소-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 2일차 : 7.16일(수)

-8시 아침
-9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광명종합운동장-광명시청 : 1시간 15분
-10시 15분 광명시청소년수련관-구로ic교차로-구로동거리공원 : 1시간 4분
-11시 19분 구로동거리공원-성락주유소앞(좌회전)-도림사거리(우회전)-우신초교앞(좌회전) : 40분
-12시 우신초 인근 점심 식사
-1시 우신초-영등포로타리-여의도금융감독원앞-국회의사당 : 45분
-1시 45분 국회의사당 도착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0490)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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