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애도 분위기에 찬물.. 네티즌 비난 ‘봇물’
7일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이들이 지난 5월 업계 관계자들과 골프를 친 사실을 적발해 미래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가운데 최문기 미래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을 비롯해 같은 부 소속 서기관급 공무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제의 정책보좌관은 지난 4월 초 제주도에서 열린 미래부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 가족들까지 동행해 민간업체로부터 체류비 등을 제공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공직복무관실에서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미래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부처에서도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대로 조만간 징계 수준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S상에도 이들을 비판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래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골프 회동이 애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이다.
네티즌들은 “미래부 공무원들, 세월호 애도기간에 골프접대를 하다니, 도대체 뭐하는 기관인가?”(@ksi06**), “창조적 미래부 최고다”(@marysea****), “창조경제를 이루겠다고 만든 미래부 공무원들이 민간기업 행사에 가족 대동 비용 전가, 불우이웃 성금 유용에 세월호 참사때 골프. 이런 기관에 잔디밭에 고추 심는 사람이 대장으로 온다면 등골이 오싹하네”(@ddanz****)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래부는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미래부 관계자는 ‘go발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징계 여부 관련 답변을 전달 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