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안 CCTV 총 64개.. 복원시 정확한 정황증거”
세월호 선체 안에서 CCTV 영상이 저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저장장치가 발견돼 유가족들이 증거보전을 신청하고 영상 복원 작업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수사팀은 지난 22일 세월호 3층 로비 안내실에서 세월호 CCTV 영상이 저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DVR(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과 노트북을 발견했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원본이 훼손되지 않도록 광주지방법원에 DVR의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24일 가족대책위는 전남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VR 영상자료에 대한 복원 및 포렌식(디지털정보 분석 수사)이 세월호 침몰 및 정확한 정황, 선원들의 탈출 과정, 해경의 구조 과실 등에 대해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월호 안에는 총 64개의 CCTV가 설치돼 있어 영상자료가 복원되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들은 “가족대책위 및 범대본, 검경합수부가 모두 참여한 상태에서 합의하에 검사 지휘를 거쳐 대한변호사협회 포렌식 팀이 하드디스크 부식방지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전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해 복원 과정에 의혹이 없도록 할 것이며, 복원 및 분석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법원에 긴급 증거보전 신청을 통해 법원의 명령하에 모든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DVR의 손상방지를 위해 부식방지 조치를 완료하고 영상 복원을 위해 복구 업체에 복원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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