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공개한 '국정원 댓글' 관련 자료 ⓒ'오마이뉴스'온라인판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의 국민 갈등조장에 대한 조직적 지시 배후를 밝혀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검찰이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로 온라인 인터넷 게시판에 호남지역과 여성, 야당 정치인등을 폄훼하는 글을 올린 국정원 직원을 소환 조사, 국정원법 위반과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한다"며 "‘좌익효수’는 대선을 앞둔 2011년 초부터 2012년 11월 말까지 ‘절라디언(호남인 비하)들 전부 씨족을 멸해야 한다’ ‘홍어종자’ ‘북한의 심리전에 넘어간 광주인들’ 등의 글을 쓰고 여성을 비하한 댓글을 단 장본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람은 천문학적인 예산을 쓰고 상관의 명령에 의해서 무슨 임무라도 수행하는 국정원 소속의 직원"이라며 "특수훈련을 받았고 거대조직의 일원인 그가 개인적 판단으로 사회갈등을 부추기는 글을 썼을 리 만무하며 단독으로 저질렀을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좌익효수는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탈북화교 유우성씨 사건 수사에도 관여했다고 한다"며 "검찰은 해당 국정원 직원을 둘러싼 합리적인 문제제기와 의심에 눈감지 말고 철저한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9258)에도 동시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