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일어났지만 군 당국이 2시간이나 늦게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가 군의 늑장대응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받게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브리핑에서 “21일 오후 8시 15분경 동부전선 GOP 소초에서 총기 사고로 인하여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군에서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것은 사건 발생 후 2시간이나 지난 저녁 10시12분 경이다. 또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로부터 30분이 더 지난 10시 40분경이다.
군의 이 같은 조치에 일각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군이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군의 지나친 기밀주의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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