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막장 MBC, 공포정치 본격화?” 비난
MBC가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에 자사의 세월호 보도를 비판한 글을 올린 권성민 예능PD에 대해 정직 6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다.
사측이 해고에 가까운 중징계를 밀어붙이자 언론계 안팎에서는 “인사권 남용이자 언로 탄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MBC의 이 같은 결정에 전국언론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한마디로 명백한 인사권의 남용이자 언로 탄압”이라며 “방송 종사자로서의 ‘양심’과 그에 따른 ‘글’을 문제 삼아 징계 처분하는 것은 부당하고, 처절한 비판을 ‘징계’로 억압하는 것은 폭력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또 “‘세월호 보도 참사’에 대해선 여전히 침묵하면서도, 내부 비판에는 이빨을 드러내고 ‘정직’이라는 징계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법적 소송을 통해 권 PD 등의 부당함을 밝혀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소통 대신 불통을 고집한 경영진은 결국 또 다시 ‘부당 징계 제조기’라는 세간의 조롱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징계는 또한 법의 이름으로 그 효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 등 SNS상에서도 “MBC가 공포정치 본격화에 나섰다”, “막장이다”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내 댓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