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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출처= SBS 뉴스 화면 캡쳐 |
일본 가고시마현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던 가미카제 자살특공대원들의 유서 333점이 자국 내부심사에서 탈락됐다. 일본의 관점만 있다는게 이유였다.
13일<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네스코 일본위원회는 내년에 결정될 세계기록유산의 일본 후보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시베리아에 역류됐던 일본군 포로들의 귀환 자료 2개건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가고시마현이 신청한 '지란 특공대원의 유서'인 자살특공대 관련 자료는 자동 탈락했다.
유네스코 일본위원회에서 기록유산 후보 선정을 맡은 고노도시유키 규슈대 대학원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관점만 설명되고 있다.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적인 중요성을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문화유산 일본 후보로 선정된 시베리아 일본군 포로들의 귀환 자료도 논란이 많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가해국인 일본이 패전의 결과로 입은 피해 사례들을 소개하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자료에는 옛 소련에 의해 무장해제된 후 시베리아 등에 격리 이송돼 강제 노역을 당한 47만여 명의 일본군 포로의 귀환과 사망자 수가 기록돼 있다.
이에 시베리아 억류자 문서를 세계기록유산 후보로 올리기로 한 일본의 결정에 논란의 소지가 없지 않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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