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부는 심판바람.. 새누리당 ‘고전’

새정치 서울-인천 우세.. 경기는 접전

지상파 3사의 여론조사에 이어 <내일신문>의 조사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서울과 인천에서 우세하는 등 수도권 우위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6일~20일까지 서울 501명, 경기 502명, 인천 4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에서만 새누리당과 접전을 보이고 서울과 인천에서는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후보는 46.5%의 지지율로 28.0%인 정몽준 후보를 두 자릿수나 앞섰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 비해 박 후보가 4.1% 상승한 데 비해 정 후보는 8.4%p 급락했다.

박 후보는 2040세대의 전폭 지지는 물론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50대에서도 37.6%의 지지로 34.4%인 정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는 유일하게 60대 이상(53.3%) 연령대에서만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인천에서도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9.6% 상승한 36.2%로 조사된 반면,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는 8.5%가 급락하며 24.3%를 얻었다.

적극투표층에서도 송 후보의 지지율은 39.7%로 유 후보(28.1%)를 앞섰다. 그러나 지지후보 미결정층이 34.1%로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28.3%,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5.2%로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혼합 임의번호걸기(RDD)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와 한국리서치 보유 패널 중 무작위추출 조사방식을 병용했고, 수도권 전체 기준 RDD 표본이 75%, 패널 표본이 25%로 구성됐다.

조사표본은 안전행정부 주민등록인구 현황 2014년 4월말 기준 인구구성비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해 수도권 유권자 1천500명으로 구성됐다.

표본의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수도권 전체 95% 신뢰수준에서 ±2.5%p이고, 서울·인천·경기 각 지역별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율은 수도권 전체 5.9%, 서울 5.7%, 경기 5.2%, 인천 7.2%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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