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무인기는 중국제? 온라인서 ‘화제’

무인기 실체 두고 ‘맞다’ VS ‘아니다’ 네티즌 갑론을박

‘북한 무인기’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무인기 실체”라는 게시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파주에서 추락된 무인기와 동일 모델처럼 보여 지는 중국제 ‘SKY-09H’ 무인기 사진도 함께 게시되어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무인기 실체’라는 글과 함께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동일 모델로 보이는 중국제 무인기의 사양과 사진, 비행 시 촬영된 사진 등이 게시됐다.

'SKY-09H' 비행 사진.
'SKY-09H' 비행 사진.

해당 글에 따르면, 이 중국제 무인기 모델은 길이 1.21m, 폭 1.92m, 높이 56cm, 중량 12kg 이상, 90~100km로 3시간 작동이 가능하고, 제어 반경은 30km다.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길이 1.43m, 날개폭 1.92m, 연료 완충 시 중량 15kg로, 중국의 무인기와 비슷한 사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화면.

사양이나 겉모습이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이같은 중국제 무인기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내가뭘***)은 “같은 기종이라고 보기 그렇고 카피판 같은데.. 일단 엔진 자체가 틀린데요, 중국제 엔진이 더 크고 좋은 것 같습니다만. 비행기 크기 자체도 약 1.5배 더 큰거 같고요”라며 같은 모델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Mad****)은 “역시 누군가는 찾아내게 돼있네요. 제어반경 30km면 이걸 북이 첩보용으로 날렸다고 우길지 어떨지..”라며 정부 발표를 꼬집었다.

이 밖에도 “거짓말은 결국 뽀록나게 되어 있는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주문진****), “DSLR 일련번호 조회가 안 된다던데 정상적이라면 중국으로 나왔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DSLR 장착이 무인기 옵션이라니”(jetstre*******), “이해가 안 되는 게 중국 군용 인가요? 군용을 민간인이 구입 가능한지”(천사의**), “박스에 포장된 비행기 보면 엔진은 동일한 것 같고 제원과 국방부에서 발표한 무게는 같아 보입니다”(ar***),

“적어도 북한산 비행기는 아니란거네요. 무슨 일련번호에 아래아 한글 쇼를 하더만”(미국***), “이것도 반박증거가 되진 못합니다. 북한이 중국제를 사서 개조하여 제어반경을 넓혔을 수도 있고 간첩을 통해 제어하였을 수도 있죠”(뽀대로***), “인터넷 괴담으로 끝내버릴 듯”(초코**)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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