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민주 “이상호가 명예실추? 김재철이 장본인”MBC노조 “10번 더 쫓겨나야할 자가 최고기자 쫓아내”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1.16  10:38:14
수정 2013.01.16  11:09:44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이상호 기자의 저서 ‘이상호 기자 X파일’

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은 MBC 이상호 기자의 해고에 대해 16일 “해임 사유가 터무니없다”며 “공영방송 MBC의 명예를 훼손하고 품위를 손상시킨 장본인은 김재철 사장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임사유가 회사 명예훼손과 품위유지 위반이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네이버나 다음에 김재철이란 이름만 검색해봐도 누가 MBC의 명예를 실추시켰는지가 바로 확인된다”며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대통합’을 얘기하는데, MBC 김재철 사장은 국민대통합은 커녕 언론인 쫒아내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 유 의원은 “검찰은 김재철 사장 배임 혐의에 대해 지금 즉각 엄정한 수사 재개하라”며 “김 사장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 법치이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경찰이 진실을 덮고 있는데 더 이상 공영방송을 이렇게 방치할 수 없다”며 유 의원은 새누리당에 조속히 ‘공영방송정상화특위’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해직언론인 전원 복직, 공영방송 정상화 이 두 가지를 조속히 함께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정론관에서 이상호 기자 해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새정부 출범 전에 반드시 이 문제 매듭지어야 ‘국민대통합’ 가능하다”고 압박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해 대선 하루 전날 MBC의 ‘김정남 인터뷰 추진설’을 트위터에 폭로해 MBC로부터 15일 해고당했다. 당시 MBC는 인터뷰 추진은 시인하면서도 성사되지 못했다며 ‘악의적 유언비어’라고 주장했지만 MBC 특파원이 지난해 12월 19일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을 만나 5분간 대화를 나눈 것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런 일이 국정원 도움없이 가능했을까?”라며 국정원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정보위 긴급 소집을 요구하며 정 의원은 “국정원 관계자가 계속 전화를 걸어와 국정원은 관여하지 않았다, MBC 허무호 방콕 특파원이 말레이시아에 무작정 가서 헤매다가 우연히 호텔에서 맞부딪힌 거라고 주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9일 국회 정보위 긴급 소집 요구는 새누리당이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이 사건으로 이상호 기자는 MBC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지난달 28일 해고 방침이 확정됐지만 김재철 사장이 최종 결재를 하지 않아 지연되다가 결국 15일 최종 해고 통보를 받았다.

MBC는 이 기자의 해고 이유에 대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기자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메일로 통보를 받은 직후 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재철의 종업원이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습니다. 함께 축하해 주실래요?”라며 해고 사실을 밝혔다.

MBC노조는 트위터에 “이틀 사이에 김재철 전격 무혐의 처리. KAL 김현희 특별대담 긴급편성. 그리고 이상호 기자 해고. 대체 MBC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고 개탄했다.

MBC노조는 “2주 넘게 ‘해고’ 결정 문서에 사인을 못하던 김재철이 경찰로부터 ‘무혐의’ 선물을 받자 바로 사인을 한 것”이라며 “열번은 더 쫓겨났어야 할 자가 오히려 최고의 기자를 쫓아내는... 잔인한 현실에 치가 떨립니다”라고 분노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탐사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가 지난 6월 26일 한국...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KBS에서 연초부터 론스타 문제를 보도하며 다시 론...
홍사훈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 정도 아니면 집값 안잡혀”

홍사훈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 정도 아니면 집값 안잡혀”

다시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현 ...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정치인도 아닌 김어준 모친 빈소 취재 나선 조선·중앙, 스토킹인가
2
황희석 “尹 리더십 붕괴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워”
3
사망장소 찾아간 강용석…“대선 버금가는 선거로” 김종인
4
검사장들 ‘특임검사’ 건의했는데…법 개정따라 추미애 승인 필요
5
최강욱 “주호영 궁색하니 ‘靑배후설’…尹이 뭘 요구했는지 아나”
6
“수사심의위 소집해달라” 채널A 기자의 적반하장과 조국의 호소
7
‘박원순 사망’ 자살방법·시신상태 묻는 기자들…“이러니 기레기”
8
‘국정농단’ 공세에 추미애 반격 “언론·대검 소설쓰기 지양해야”
9
임은정 검사의 경고 “尹, 복종의무위반은 파면, 해임 중징계”
10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