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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콕 특파원 “김정남 만나 인터뷰 했다”특종하고도 보도 안해…김재철 ‘사실' 전한 이상호 징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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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팀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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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4  18:09:05
수정 2013.01.07  0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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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직전 파문을 일으켰던 MBC의 ‘김정남 인터뷰 추진설’과 관련,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MBC 현지 특파원이 4일 “말레이시아 모 호텔에서 김정남을 만나 5분간 인터뷰를 했다”고 시인했다.

방콕 특파원인 허무호 기자는 이날 ‘go발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MBC가 대선 3일전 김정남 인터뷰를 지시,추진해 왔으며 보도가 임박한 듯하다’는 관련 기사를 ‘유언비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실제 ‘선거 3일전 부터 말레이시아에 머물며 결국 인터뷰를 성사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 MBC는 지난달 18일 <뉴스데스크>에서 ‘김정남 인터뷰 추진설’을 유언비어라며 부인했다. ⓒ MBC 화면캡처

허 기자는 “5분간의 인터뷰 동안 김정남이 평소와 달리 무척 긴장한 것으로 보였으며 세간에 돌고 있는 자신의 망명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 기자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허 기자는 “김정남은 한국의 대선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현지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 소식에 밝은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특종을 하고서도 즉각 보도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허 기자는 “나는 모른다. 데스크가 판단할 일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대선 전날인 지난달 1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leesanghoC)에서 ‘김재철 사장의 MBC가 김정남 단독인터뷰를 비밀리에 진행 선거 직전 보도하려 준비 중이라는 첩보가 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호외11’이 제기한 ‘김정남 막판 카드’ 가상 시나리오에 힘을 실은 내용으로 당시 MBC는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트윗에서 ‘설’ ‘첩보’로 나열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MBC는 같은 날 밤 <뉴스데스크> 리포트를 통해 ‘선거철에 유언비어가 횡행한다’며 SNS상의 괴담으로 몰아부치며 관계당국의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도자료에서도 밝혔던 ‘대선 3일전 특파원에게 김정남 인터뷰 지시를 내린 사실’은 쏙 감춰 빈축을 샀다.

MBC는 ‘김정남 인터뷰 추진설’을 트위터를 통해 알린 이상호 기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지난달 28일 해고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재철 사장은 해를 넘겨 이 시각 까지 아직 서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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