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반올림-삼성, 백혈병 피해 대책 협의 발동반올림측 “진행중인 산재소송과는 별개의 대화”
  • 0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1.09  12:54:05
수정 2013.01.09  13:20:1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삼성 백혈병 피해자 지원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이 삼성측과 피해자 대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겨레>는 “지난달 20일 반올림측이 삼성에 서한을 보내 백혈병 피해자 문제를 협상하기에 앞서 실무회의를 열어 협상 의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반올림의 실무회의 제안은 삼성이 협상 의지를 공식으로 확인하는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한 답변서 성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말,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재 인정을 요구하는 항소심을 벌이고 있는 백혈병 피해자 5명의 가족들에게 김종중 반도체사업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 지난해 9월 24일, 직업병 피해자 가족들의 삼성본관 탑돌이 모습(자료사진) ⓒ '반올림' 공식 카페
현재 반올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 연구원은 9일 ‘go발뉴스’에 “피해자 가족들은 (삼성이)산재인정을 하고, 사과를 해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삼성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사가 있다면 대화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겠다라는 입장”이라며 삼성측의 대화 요청을 받아들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실무회의가 백혈병 사태 발생 6년 만에 처음 마련되는 대화의 자리라는 점에서는 큰 의미를 갖지만, 산업재해 인정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양쪽의 견해가 첨예하게 갈려 원활한 진행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진우 연구원은 “피해자 가족들도 산재로 인정을 해야 삼성과 문제해결의 물꼬가 트인다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해 봐야 삼성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확인이 될 것 같다”면서도 “이번 실무회의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산재소송과는 별개의 대화“라고 선을 그었다.

반올림측은 대화가 시작되기도 전 언론의 앞선 보도에 조심스러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손 연구원은 “삼성측의 대화요청에 대한 답변서를 지난달 20일 삼성측에 보냈고, 이후 아직 삼성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7일 삼성의 답변을 촉구하는 공문을 재차 발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에 답변을 요구한 기한이 다음주 월요일(14일)이다”며 “모든 언론에 이 문제를 공개하고, 사회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답변이 오면 다시 입장을 정리해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는 삼성전자 홍보팀의 김준식 부사장이 “연말 연초에 회의가 많아 답장이 늦어졌는데 실무협상에 응하겠다는 답장을 곧 보낼 계획”이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KBS,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 왔다”

“KBS,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 왔다”

최근 우리 사회에 언론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
“검찰개혁, 이번에도 쉽지 않아…총대 멜 사람 많지 않아”

“검찰개혁, 이번에도 쉽지 않아…총대 멜 사람 많지 않아”

최근 우리 사회 최대 화두 중 하나는 검찰개혁이다....
심인보 “특권적 검찰 문제, 민주공화국 시민 정체성 위협”

심인보 “특권적 검찰 문제, 민주공화국 시민 정체성 위협”

지난 10월 21일과 29일 MBC 에서는 검사범죄...
“MBC ‘100분 토론’도 실패할 기회 주시길...”

“MBC ‘100분 토론’도 실패할 기회 주시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론 프로그램인 MBC <10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엄경철 “유시민 알릴레오 1차 보고서 나와…권고 수순 갈 듯”
2
민언련 “KBS 국장 ‘출입처 폐지’ 환영”…MBC 기자 “견인차 해주길”
3
조선일보 ‘전두환 골프’ 사진을 보고 실소 터진 이유
4
‘정경심 790회 차명투자’…전우용 “회당 2만원 꼴, 국민 바보취급”
5
“김관진 계엄문건, 평양에 공수부대 뿌리고 필리버스터까지”
6
박범계 “朴때와도 달라…전 언론 ‘정경심 공소장’ 당일 보도”
7
<대통령의 7시간> 14일 전국개봉.. 멀티플렉스 외면 속 네티즌 “상영관 확대” 요구
8
“검찰 상상인저축銀 압수수색, 전혀 다른 내용인데 ‘조국 의혹’으로 보도”
9
호사카 “日극우, 신친일파 적극 활용…돈주며 비밀회의”
10
박주민 “PD수첩 ‘검사 범죄’ 심인보 기자에게 뒷얘기 들었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