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다 “朴 대통령, 여학생 같이 고자질 외교” 망언

네티즌 “치욕적 발언 용서할 수 없어”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일본 비판을 ‘여학생의 고자질’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다 전 총리는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한국 정상이 미국과 유럽에 가서 ‘여학생 같이’ 고자질 외교를 하며 일본을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베 총리의 중국 비판에 대해 “중국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며 “고자질 외교는 서로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 ⓒ 'YTN'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 ⓒ 'YTN'

이어 “쁘띠 내셔널리즘(소 민족주의)과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 들러붙은 움직임이 있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공산당 등이 성장하고 있다”며 “한 가운데(중도세력)가 빠져 있다”고 현 일본 정국상황을 분석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가 친일 교과서 도와주는데 왜 욕하지”(언젠**), “일베는 이 말 듣고 열폭 안하고 머하노?”(천국가***), “안에서 까여.. 밖에서도 까여.. 하는 게 뭐냐..”(des****),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여학생이라니?”(품질보*****), “같은 편끼리 팀킬하고 있네”(조*),

“욕 먹어도 가만히 있냐. 이럴 땐 중국이 부럽구나”(박**), “치욕적 발언 용서할 수 없다”(해**), “친일 짓거리해도 까이는 일제와의 이 불편한 진실!!??”(오**) 등의 다양한 반응과 분노 섞인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한편, 민주당 정권의 마지막 총리였던 노다는 2011년 8월부터 1년4개월간 총리로 재임했다.

2012년 자신의 결정에 따른 중의원 해산 후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이 자민당에 참패하면서 아베 총리에게 정권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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