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페이스북(김현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 “쪽박은 시간문제”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7일 김현철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기자회견.. 국민들은 무얼 느꼈을까?”라며 “지난 대선시 지지한 51%는 필경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고 반대한 49%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집권 10개월 만에 한다는 소리가 실현 가능성 없는 아버지 흉내나 내고 불통은 끝까지 짊어지고 가겠다니 쪽박은 시간문제”라며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을 겨냥해 독설을 했다.

앞서 김씨는 3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이 정권은 아무리 문제가 생겨도 청와대 군 국정원의 셀프감찰을 통해 개인일탈이라고 잡아떼니, 채동욱 검찰총장 뒷조사를 국정원이 지시했다고 해도 어차피 또 개인일탈이라고 할 텐데 지금까지 개인일탈자들만 모아도 정당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겠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일 박 대통령의 ‘비정상의 정상화’ 발언과 관련, “청와대만 정상화하면 비정상화의 정상화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며 “소통하라는 얘기는 이제 의미도 없다.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으니까”라고 일갈했다.

SNS에서는 김현철씨의 독설에 “누가보면 김한길이 아니라 김현철이 민주당 대표인줄 알겠다고..”(feli****), “김현철이 입바른 소리를 해도 **무리들은 꿀먹은 벙어리들이네”(ilpyu*****), “김현철이 김한길보다는 낫다”(pcw****) 등 야당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면서 일침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