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병세 호전 중…중환자실 폐렴 집중 치료 후

김현철 "수치 안정"…김기수 비서실장 "2~3일 뒤면 정상회복"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86)의 병세가 호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가벼운 감기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돼 13일 VIP병실에서 중환자실로 방을 옮겼다. 이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이 위중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폐렴 집중 치료 후 김 전 대통령의 상태는 일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4일 <동아일보>에 “며칠 전에 염증 수치가 너무 올라 중환자실로 옮겨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다행히 수치가 안정되어 가고 있다”며 “병원 측과 협의해 하루 이틀 뒤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할지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부소장은 “아침마다 동네를 산책하는 게 연세가 많은 아버지의 폐에 결정적으로 무리가 된 것 같다”며 “결과가 좋으리라 믿지만 연세가 많으셔서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측 김기수 비서실장은 <경향신문>에 “폐렴 치료차 입원해 있는데 병실에는 문병객들이 많아 격리 치료를 위해 주말부터 (중환자실에서) 집중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지금은 염증 수치가 많이 내려간 상태이고 2~3일 뒤면 정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퇴원 예상 시기를 묻자 김 실장은 “퇴원은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치가 원상복귀되더라도 이전 병실로 옮겨 떨어진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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