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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좌절은 개나 줘라, 51%에 우리 진정성 보여주자”1천여명 운집 속 만기 출소…“더 아파하는 사람들 안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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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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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5  13:12:16
수정 2012.12.27  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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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성탄절.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출소행사가 열린 홍성교도소 앞은 분주했다. 강추위를 동반한 눈보라 속에서도 정봉주 전 의원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회원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출소 예정 시각인 25일 0시가 가까워지자 참석자들은 ‘나는 꼼수다’ 진행자 김용민 교수의 구호에 맞춰 “나와라 정봉주!”, “내놔라 정봉주!”를 힘차게 외쳤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가 홍성교도소를 가득 메웠다. 

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정 전 의원이 교도소 밖으로 나왔다. “정봉주”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정 전 의원은 밝은 얼굴로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 형, 부인, 자녀들과 조우했다,

   
▲ 출소한 정봉주 전 의원이 어머니 이계완 씨, 부인 송지영 씨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go발뉴스

정 전 의원은 “많이 아파해서 참 걱정입니다. 아파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다시 우리가 좋은 사회 만들도록 노력해야합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박근혜 당선자가 국민을 생각해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도 덧붙였다.

주차장에 마련된 1톤 트럭에 오른 정 전 의원은 그간 못 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아파하지 마십시오. 좌절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좌절하면 14,692,632명이, 대한민국이 길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라며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우리를 지지했던 48% 국민 뿐 아니라 반대편에 선 51%의 국민에게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의 외연을 넓히지 않으면 5년 뒤에는 좌절, 절망이 아니라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격려의 메시지는 계속됐다. “아프면 위로받으려고 하지 말고 옆에 더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십시오. 그러면 아프지 않습니다"라며 "1년동안 감옥에서 제가 다 아파했습니다. 좌절은 죄송합니다만 개나 갖다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행사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정봉주, 정봉주”를 연호했다.

정 전 의원은 출소 이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다. 그는 “출소한 정봉주는 여러분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열정이 될 것”이라며 “헌신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계신 곳, 어려운 곳에, 모두가 다 함께 잘살수 있는 사회로 달려가는데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지지자들과 함께 전국적인 활동을 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었다.

   
▲ 참석자들에게 연설 중인 정봉주 전 의원 ⓒ go발뉴스

미권스 회원들이 준비한 두부케익 시식과 선물증정을 끝으로 공식 행사는 마무리됐다. 정 전 의원은 환영행사가 끝난 뒤 지지자들이 모인 버스와 식당을 돌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1년 만기 복역을 끝냈지만 정봉주 전 의원 앞에 놓인 정치적 장애물은 여전히 산적하다. 10년간 피선거권 박탈이 첫 번째 걸림돌이다. 정치적 지형 역시 그에게 유리하지 않다. 그를 지지했던 야권 성향의 시민 상당수는 대선 이후 실의에 빠져있다. 그가 이러한 어려움을 뚫고 대한민국에 열정을 불어넣는 정치인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정 전 의원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 강추위 속에서도 홍성교도소 앞에는 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 go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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