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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정봉주 가석방 부결, 검은손 끼어들어”여의도 콘서트 성황…나꼼수 “가카와의 투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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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유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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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07  17:15:51
수정 2012.11.09  1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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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영선 의원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의 가석방 부결과 관련 “검사들조차 가석방 시켜야 한다는 분위기였는데 검은손이 끼어들어 부결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법사위원장인 박 의원은 26일 저녁8시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정 전 의원 사면‧복권 촉구 콘서트 ‘바람이 분다-기다리고 있었습니다’에서 “지난 10월 15일 가천 법무부에서 (정 전 의원 가석방을 놓고) 길태기 차관과 8명의 위원이 격론을 벌인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정봉주 의원보다 등급이 낮은) S2도 가석방이 되는 마당에 검사들조차 가석방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였다”며 “그 날 회의록은 앞으로 5년 동안 공개가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검은손이 끼어들어 부결 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아마도 5:4로 부결된 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가석방이 불허된 이후 처음 마련된 미권스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 박영선, 노회찬 등 야당 정치인 9명과 ‘나는 꼼수다’ 멤버들이 참여해 정봉주 전 의원의 가석방 불허를 비판하고 정권심판을 주장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은 “(정 전 의원이)재범의 우려가 있다는데 법무부는 가카께서 BBK 사건을 다시 저지를 것으로 본다는 것 아니냐”며 특유의 재치 넘치는 화법으로 “감방에 정봉주 의원을 집어넣은 그 사람을 집어넣어 ‘감방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는 진선미 의원은 “정봉주 의원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 개혁을 문재인이 할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의 검찰개혁을 약속했다.

1부 행사에 참여한 야당 정치인 9명은 이구동성으로 정권 교체를 외쳤다. 문성근 상임 고문은 “왜 그는 나오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그가 나오지 않겠다 얘기한 것은 자기 자신이 할 일이 있지만 미권스가 모두 힘을 합치길 바랐기 때문이다”며 “미권스를 넘어서 전체 플랫폼 안에 같이 모여 정권 교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정봉주 “앞으로 정치인들 특권버리고 만기 출소해야”
2부에 출연한 '나는 꼼수다' 팀은 정봉주 전 의원을 익살스럽게 평가하며 좌중을 웃겼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보통 의원들이 선거에서 지면 가족을 잃은 것과 맞먹는 충격을 받아 지인들과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는 등 칩거 생활을 하는데 정봉주 전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진 그 다음 날 나타나 V자를 그리며 ‘낙선!’이라고 웃으며 말 한 사람이었다”며 정 전 의원의 사람됨을 얘기했다.

김 총수는 “정봉주 전 의원은 우리 헌정 사상 전무후무한 의원이었다. 오로지 자기 자랑만으로 여기까지 온 사람이고 헌정 사상 최초로 대선 공방으로 인해 실형을 산 사람이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어설프게 나오느니 실형을 살고 만기 출소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앞서 1부에서 정 전 의원의 부인 송지영 씨는 “남편이 나와 오늘 축하하는 환영 행사였으면 좋지 않았겠냐”는 MBC 이상호 기자의 질문에 오히려 웃으며 “(남편이) 가석방 불허가 발표 나기 전부터 절대 안 나가겠다. 앞으로 정치인들도 특권을 버리고 만기 출소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정 전 의원의 가석방 불허에도 개의치 않는 부창부수의 면모를 보인바 있다.

나꼼수 팀은 잊지 않고 정권심판을 예고하기도 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일단 내곡동 특검이 시작됐다”며 “이 과정에서 MB와 영부인과 아들의 부정한 일이 명백히 드러나리라 본다. MB와 주변의 제 3 파편을 찾아서 꼭 MB가 (감방에)들어가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수는 “나꼼수는 끝나지만 정권 교체 후, 정봉주가 나오는 그 순간 가카와의 투쟁은 시작된다”며 MB심판을 벼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최 추산 1만 명, 경찰 추산 6000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민주당 안민석 의원, 서영교 의원, 이석현 의원, 박영선 의원, 정청래 의원, 김용익 의원, 정세균 의원, 진선미 의원, 문성근 상임고문 등이 참여했고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용민 PD, 시사인 주진우 기자, 탁현민 교수, MBC 이상호 기자 등이 함께 했다. 김정숙 문재인 후보 부인도 깜짝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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