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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중수부장 부인 삼성빌딩내 ‘알짜’ 약국 운영”안치용 “로얄패밀리 아니면 입주 불가능, 삼성장학생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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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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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3  09:19:29
수정 2012.12.05  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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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경 중수부장은 사상초유 검찰 지휘부 내분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으나 3일 한상대 검찰총장과 채동욱 대검 차장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 SBS 화면캡처

탐사전문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최재경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50·사법연수원 17기)이 삼성과 특수관계라며 최 중수부장의 부인이 삼성빌딩 내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치용씨는 2일(현지시각)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에서 “부인 황 아무개씨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맞은편 삼성엔지니어링 빌딩 지하 상가를 삼성으로부터 세내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빌딩내 상가임대는 일반인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결국 대한민국 재벌 수사를 책임지는 중앙수사부장이 삼성의 장학생이라는 의혹이 짙다”고 ‘특수관계’를 주장했다.

안치용씨는 최 중수부장이 2009년 신고한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근거로 등기부등본 등을 살펴본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신고 내역서와 인터넷 자료 등 근거를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빌딩은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인 도곡2동 467번지 타워팰리스의 바로 맞은 편 빌딩으로 지하 6층, 지상 22층 규모이다. 지하 1층에는 최재경 중수부장 부인이 경영하는 ‘타워팰리스 약국’과 식당, 그리고 세븐일레븐 등 3개의 상가가 입주해 있다.

특히 이 상가는 4층에는 개인병원 7~9개가 입주해 있으며 연 상주인원이 1만 명에 달하지만 약국은 최재경 중수부장 부인이 운영하는 ‘타워팰리스 약국’ 오로지 하나였다.

   
▲ 최재경 중수부장의 2010년, 2011년, 2012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 안치용씨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

최재경 부장은 2010년, 2011년, 2012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때 해당 빌딩과 관련된 40평 전세 임차권을 1억608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안씨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삼성엔지니어링 맞은편 타워팰리스내 상가의 경우 삼성핵심계열사인 에버랜드가 직접 관리한다”면서 “백화점 아이스크림 매장 등이 로얄패밀리의 직계가족 등에게 배정되듯 이같은 빌딩의 상가 또한 특수 관계인이 아니면 사실상 입주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타워팰리스앞 삼성빌딩에는 아무나 입주할 수 없으며 병원 7~8개에 약국 하나라면 노다지 중의 노다지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안치용씨는 “과연 알짜배기, 노른자 점포의 가격이 1억6080만원이면 될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그 가격에 병원 7~8개를 낀 경쟁없는 약국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운영을 하겠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대료가 적정한 지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중수부장 부인이 삼성 계열사 빌딩의 독점 약국을 운영한다는 것은 석연치 않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최재경 중수부장은 2007년 11월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삼성 등 6개사의 지하철 공사 담합비리를 수사했다. 이때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으며 이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정됐었다.

   
▲ 최재경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부인 황 아무개씨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맞은편 삼성엔지니어링 빌딩 내 약국 모습. ⓒ 안치용씨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

또 2007년 말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가 연루된 도곡동 땅 차명보유와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깔끔하게 처리한 뒤 대검 수사기획관-서울중앙지검 3차장-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MB정권에서 ‘보은인사’ 수혜를 받았다.

최근 최 중수부장은 10억여원이 넘는 뇌물수수 혐의로 특임검사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광준(51) 서울고검 검사에게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한 적이 없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이렇게 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말라”, “강하게 대처, 위축되지 말고 욱하는 심정은 표현하라” 등 ‘언론 대응 조언’ 문자를 보낸 사실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최 중수부장은 사상초유 검찰 지휘부 내분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으나 3일 한상대 검찰총장과 채동욱 대검 차장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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