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뮤니티 ‘토픽스’ 韓·佛 포럼서 화제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토픽스’에 김진태 국회의원의 ‘파리 망언’ 발언이 핫 토픽으로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는 김진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파리 시위 참여자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한 발언이 담긴 기사가 토픽스 포럼 부분에 핫 토픽으로 포럼 상단으로 올라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 ‘토픽스’ 바로 가기)
‘토픽스’는 미국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24시간 뉴스 속보를 전하고 네티즌들이 댓글을 다는 등 활발한 의견을 나누는 곳이다. 지난 2월에는 한 달간 토픽스에서 오간 댓글이 2억 개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이트다.
정상추는 “이런 커뮤니티에 김진태의 협박 망언 기사가 사그라들지 않고 더 뜨겁게 달구어져 이틀이 지나자 핫 토픽으로 올라서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이 포럼에는 한국의 우익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김진태가 (한 주장이) 맞다는 내용의 댓글을 올리고 있어 전 세계 네티즌들과 언론사에 (우익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포럼을 더욱 달구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재불 한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맞춰 프랑스 파리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에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며 “그걸(파리 시위)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걸요. 채증사진 등 관련 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김 의원의 글은 여론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토픽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리아 헤럴드’의 영문기사를 포럼에 게재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프랑스와 대한민국 포럼에서 핫 토픽으로 링크 되어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