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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서청원, 여당 내 지각변동 예고김무성 견제 역할론 ‘솔솔’.. 민주, 대여투쟁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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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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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31  16:16:26
수정 2013.11.01  08: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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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원로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30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7선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 5월 공천비리 혐의의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은 지 4년5개월여 만이다.

<한겨레> 등은 서 전 대표의 복귀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과 함께 이른바 ‘친박 원로 3각 편대’가 완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통령의 최측근들로 박 대통령에게는 자신의 의중을 가장 잘 알고 신뢰가 깊은 친박 원로들을 청와대와 원내외로 배치해 정권의 장악력과 통제력을 높일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 ⓒ 서청원 당선인 홈페이지

서 당선인 복귀로 우선 내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진행될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서 당선인의 한 측근은 <한겨레>에 “서 당선인의 처지에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국회의장은 별 매력이 없다.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출마를 강행한 것도 당에서 정치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강했기 때문이었다”며 당권 도전 의지를 전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재보선 압승을 민주당의 대선불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께서 지역을 발전시키고 반드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여망을 담아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결과”라며 "대선불복의 유혹에 빠져 민생을 내버려둔 채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분명해진 것은 민주당의 대선불복, 정권심판 등이 국민들에게 외면당했다는 사실”이라며 “민주당도 소모적 정쟁과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민생 행보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은 재보선 패배 후폭풍이 거세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두 후보가 최선을 다했지만 워낙에 새누리당의 아성이었고,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오는데 보다 더 헌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세제개편안, 전세값의 61주째 고공행진, 전월세 대책 등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가 공안통치, 공작정치엔 유능하지만 민생에는 무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는 것”이라고 민생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재보선의 패배 원인이 민생보다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만 매달리고 있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한 의원도 “실제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면 국가기관 대선개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이번 재보선 결과를 보면 그간 당이 대선개입 문제를 적극 이슈화했지만,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이번 재보선 결과를 국가기관 대선개입 문제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며 오히려 투쟁 강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또 다른 의원은 “재보선 결과를 근거로 국가기관 대선개입 문제에 대한 당의 투쟁 전략을 바꾸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앞으로 전면적인 투쟁이 불가피하다”며 야당의 존재감을 더 드러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올드보이의 귀환과 더불어 기고만장하는 권력?”(kev****), “비리정치인 서청원을 복귀시켰다. 결국은 차떼기당의 본모습이 드러난 것‏”(kjj****), “서청원의 귀환으로 청와대의 여당 장악력은 극강이 되겠군요. 그런데 당내 친이의 알력과 김무성의 권력욕이 고분고분 해질 거라고는 장담 못하겠네요. 또한, 비리 전력자의 귀환으로 대통령의 공약도 휴지가 되었고, 비리 이미지만 더욱 공고해질 거고요”(vin****)라며 서 당선인의 복귀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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