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익, 아들 ‘언어장애’ 거짓 해명 논란

네티즌 “아들 국어도 못 가르치면서 남의 아들한텐 국사 교육?”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 “언어장애가 있어 미국으로 가서 교육을 받았다. 한국에서 정착을 못하겠으니 병역도 안 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는 유 위원장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영익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 국사편찬위원회
유영익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 국사편찬위원회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 위원장 아들이 근무했던) 1999년 아리랑TV의 인사기록카드를 보면 언어능력 중 한국어 회화 능력은 ‘상’, 작문 및 번역 능력은 ‘중’이라고 스스로 적어 놓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언어장애가 있다고 했는데 질병 및 장애란은 공란으로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 의원은 “현재 유 위원장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의 2006년 이력서에도 ‘영어와 한국어 능통’이라고 스스로 적어놓고 있다”며 “올해 6월 유씨가 직접 작성한 한국어 보고서를 보면 마케팅 전문 용어와 고급 한국어가 대부분으로 한국어 활용에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명백한 허위증언을 한 것으로 밝혀진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유 위원장을 즉각 해임해 우리 역사를 공정하게 기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위원장의 거짓 해명과 관련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이 국사편찬위원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라도 팔아먹을 관상이다”(k138****), “자기 아들 국어도 못 가르쳐놓고 남의 아들한텐 국사를 가르치겠다고...당신이 말하는 국사가 한국사인지....미국에 종속된 나라 역사인지도 모르겠다”(jere****),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바보로 만들고있네.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입은 이미 입이 아니다”(ufck****) “저런 사람들이 중요한 직책에 많이 있다. 왜?! 그리고 대부분 별다른 처벌 없이 끝난다. 이번에도 대충 둘러대면 그냥 끝날 거 같다. 그러지 않길 바란다”(eksd****)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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