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 최측근’ 장석효 도로공사 사장 구속영장

4대강 관련 업체로부터 1억여원 수뢰 혐의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대해 4대강 사업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4일 장 사장이 2011년 6월 도로공사 사장 취임 이후 4대강 사업 당시 설계용역을 수주했던 설계·감리업체 ‘유신’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1억원에 가까운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유신’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장 사장의 수뢰 정황을 포착해 지난 3일 소환 조사했다.

장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6일 오전 10시 30분 전휴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장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2004년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을 거쳐 2005년~2006년 행정2부시장을 지냈고, 2007~2008년에는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소속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에서 한반도 대운하 TF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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