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人 있어, 11일 결과 공개”…새누리 “관련없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이 8일 있었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 사진 조작 사건과 관련, 10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뉴스1> 측은 해당 사진의 2차 변조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고발조치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 사진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본과 다르게 블로그 유저나 SNS를 통해서 2차 변조한 부분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의뢰를 한 것”이라며 “변조한 사실이 밝혀지면 고발조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긴 한데,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수사의뢰를 한 것이고, 빠르면 10일 오후, 늦으면 11일 오전 중에 수사내용이 밝혀지면 바로 보도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은 이번 사진 조작이 “<뉴스1> 콘텐츠의 신뢰도는 물론, 대선보도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대선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는 악의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조작된 사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 인터넷 등 SNS에서는 <뉴스1>이 박 후보의 광화문 유세 현장을 찍은 원본사진과는 달리 현장 참여 인파를 크게 부풀린 조작 사진이 빠르게 유포됐다.
새누리당 측은 9일 <뉴스1>과 통화에서 “해당 사진을 처음으로 유포한 누리꾼을 색출했다”며 “10일 누리꾼을 정식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해당 사진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트위터에 ‘새누리당이 (해당)사진을 위조했다’라는 식의 얘기와 함께 (조작된)사진이 돌고 있는데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선거철을 맞아 확산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