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박근혜 ‘거짓해명’ 논란…‘악수회피 104장’ 연사 공개SNS “정당한 기사에 ‘악랄’ 비난, 국민면접서 거짓말”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11.28  09:13:46
수정 2012.11.29  12:21:59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악수 회피 사진으로 ‘악랄하다’는 비난을 받은 <오마이뉴스> 기자가 당시 상황을 찍은 104장의 연속사진을 공개했다. 박 후보의 해명과는 달리 악수를 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잡혀 SNS에서는 “대국민면접에서 거짓 변명을 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앞서 박 후보는 26일 밤 지상파 3사와 종편 4개사에서 생중계됐던 ‘단독 TV토론’에서 확대한 ‘악수 거부 사진’을 들고 나와 “할머니가 오기 전에 어떤 어르신이 잡은 게 아파서 (손을 뒤로해서) 마사지하고 있었다”면서 “그 사진을 찍어서 악랄하게 유포를 시켰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권우성 <오마이> 사진팀장은 27일 오후 트위터(@KwonWS)에 “사실과 다른 해명”이라면서 “기사에 실린 당시 104장의 연속사진을 보면 박 후보는 할머니의 악수를 사양하기 위해 일부러 손을 등 뒤로 숨겼다”고 반박했다.

권 팀장은 “물론 악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나 손이 아프면 그랬을까요”라면서도 “문제는 그 정도에서 해명했으면 되었다는 거죠. 그 상황을 덮기 위해 전 국민이 지켜보는 생방송에서 ‘거짓말’을 한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팀장은 104개의 사진을 연속 편집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104개의 사진에 따르면 박 후보는 해당 노년 여성이 울음을 터트리며 다가올 때 손을 앞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여성이 계속 악수를 시도하자 박 후보는 피하면서 손을 뒤로 숨겼다. 박 후보의 해명대로 그 전에 다른 사람과 한 악수 때문에 손이 아파 뒤로 해서 주무르고 있었던 상황이 아닌 것이다.

아울러 권 팀장은 박 후보가 27일 충남 부여에서 한 노년 여성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린 뒤 “제가 대한노인회 앞마당에서 예상했던 장면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며 “그 때 박근혜 후보가 할머니의 악수를 사양하지 않고, 이렇게 뜨겁게 포옹했더라면 저도 ‘악랄’이라는 험한 말을 듣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말이죠”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마이뉴스> 기자들은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이 당사에서 브리핑 하는 도중 “어느 부분이 왜곡됐다는 말인가”라며 공식 항의했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박 대변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악용될 부분은 신경을 써달라는 것이다”라고 해명한 뒤 “이 문제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더 하는 것은 서로간 오해가 될 수이기에 이 정도로 하자”고 말했다.

박 후보의 “사진 유포 악랄” 발언에 대해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go발뉴스’에 “예쁘게 나오면 좋은 사진이고 이상하게 나오면 나쁜 사진으로 보는 언론관이 나타났다”면서 “유신시대 언론에 대해 독재적, 편향적인 교육을 받아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또 김 교수는 “국민들이 많이 보는 방송에서 <오마이>가 악랄하게 왜곡 보도하는 듯이 지적했다”며 “명예훼손이랄까 손해배상 청구감”이라고 말했다.

‘104장 악수 거부 사진’에 네티즌들은 “박근혜가 해명한 거와는 전혀 딴판인데...헐..”(컴백**), “할머니께서 잡아달라고 애원하셔도 웃으면서 못 하겠다고 하더니 건장한 남자하고는 하네”(15151*****), “한 장만 찍혔을 줄 알고 변명타임 만들고 농담 섞어가며 의기양양하게 해명했는데 104장 연속사진...ㅋㅋㅋㅋㅋ 대통령 사퇴보다 이게 더 웃긴 거 같아”(몽둥***), “지금 포인트는 악수를 했고 안했고가 아니라 정당한 기사에 대해 악랄하다는 비난과 함께 거짓변명을 한 게 들통 난 것이 포인틉니다”(몽둥***), “악랄하게 악수 거부해구만”(bae*******), “그녀의 뻔뻔함은 어디까지, 국민면접에서 거짓말을 하는데 집권하면 오죽하겠나”(mye******), “연사로 찍을 줄은 상상도 못한~망했다”(nigh*******),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그렇게 눈 하나 깜짝 않고 하다니! 학을 떼나”(New*******)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이명박근혜 정권보다 많은 군비 증강, 남북관계 영향 줬을 것”

“이명박근혜 정권보다 많은 군비 증강, 남북관계 영향 줬을 것”

9.19 남북 군사합의가 1주년을 맞이했다. 남북 ...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2010년대 초만 하더라도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전 보좌관이 지...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익성측 “5촌 조카에 35억 빌려줘”…김어준 “원주인? 수사 왜 안하나”
2
서기호 “최성해 ‘학력 위조’ 불거지니 검찰 ‘PC서 파일 발견’으로 변경”
3
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4
언론에서 사라진 장제원·나경원 보도
5
민병두 “조국 부인 ‘텅빈 공소장’…성명불상자와 공모라니”
6
임무영, ‘조국-검사와의 대화’ 盧와 비교하며 “경기장” 운운
7
허접했던 ‘정경심 공소장’...‘검찰 맹신’ SBS, 사뭇 달랐던 MBC
8
나경원 “아들은 논문 직접 써, 조국 딸과 비교?” 발끈, 윤형진 교수 발언 보니…
9
우희종 “조국 논문까지? 군사독재 공안검사와 뭐 다른가”
10
나경원 보도 참사 “이 정도로 참담한 일은 없었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