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욱 “민주‧안철수 캠프라도 갔을 것”…문체부 “공연전문가 임명한 것”
고학찬 서울 예술의 전당 사장에 이어 정동극장장까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가 임명돼 ‘낙하산 인사’에 이어 이른바 ‘보은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명동 정동극장장에 정현욱(46)씨를 임명했다.
이에 대해 신임 정 극장장은 “그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의 요청으로 캠프에서 문화예술계를 위한 정책 수립을 도왔을 뿐, 선거운동에까지 직접 나선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요청이 와서 문화예술계를 위한 일을 한 것인데, 만약 민주당이나 안철수 캠프에서 요청이 왔다 해도 똑같이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문체부의 고위관계자는 “문화예술인도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다”며 “공연 전문가를 임명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정현욱 정동극장장은 1994년 사다리에 입단한 뒤 2001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 원더스페이스 공동 대표이사,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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