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삼성家 조문에 네티즌 의견 분분

“말로만 민생, 재벌과 친해지기?” VS “박원순도 갔는데 왜 安만 비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 5일 향년 90세의 일기로 별세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모친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김윤남 여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를 두고 인터넷 상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안철수 의원은 6일 서울 일원동 삼성 서울 병원에 마련된 김윤남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재벌 줄대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꼭 틀린 행동은 아니나 대중이 싫어한다면 약게 행동해야 산다. 굳이 갈 필요 없는 자리였다. 개인적으로 연이 있다면 이해가능하나 그마저도 리스크”(*란마), “보수표도 필요하니 어쩔 수 없는 기지”(잠**), “서민들한텐 알쏭달쏭, 재벌과 기득권들한텐 확실한 눈도장”(*구름), “노회찬 덕분에 국회의원 되어서, 노회찬 웬수네 집에 조문을 간다??과연 대한민국 정치인답다. 신당을 만들려 마시고 재벌당 새누리로 가시는 게...”(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네요. 중요한 현안엔 꿀 먹은 벙어리 삼성가 조문은 잽싸게 야당지도자는 아닌 듯”(순돌*) “말로만 민생. 행동은 재벌과 친하기”(한국*)라며 안 의원의 행동을 비난했다.

다른 한편, ‘과도한 비난’이라며 크게 의미부여 하지 말자는 반응들도 올라왔다.

인터넷 상에는 “어느 누구든 죽은 이에게 조문하는 것은 복 받는 일이다. 안의원이 지역구 서민들에게도 조문하는 사진을 보기를 바란다”(wall****), “조문 간 다른 사람들은 다 놔두고 안철수를 놓고 난리임? 이해 안 되네”(강이**) “예의상 조문한다는데...대단한 관심을 보여 주네”(진주님), “이것이 화합이며, 대통합이다. 적을 사랑하라. 그러나 잘못된 게 있으면 단호히 절단 내시고, 국정원 원세훈 구속에도 힘 좀 써주세요!”(퓨**), “죽은 사람 조문간걸로 너무 그러지 맙시다. 이건 좌우, 우파와 좌파의 문제도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돌아가신 분 꽃한송이 올려 드린 것 뿐, 큰 의미부여 아닙니다”(에헤***)라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한편, 빈소에는 재계 인사들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조문했다. 안철수 의원이 조문한 6일 오전 11시께부터 강창희 국회의장, 현오석 경제부총리, 황교안 법무부 장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박지원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고인은 1924년 생으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으로 슬하에 홍라희 관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주)보광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 4남 2녀를 뒀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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