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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의도 의심케 한 김건희의 “대단한” 육성 인터뷰“악마화” 표현 눈길, ‘부창부수’ 尹 인터뷰…‘거짓 사과’ 비판에 기름 부어
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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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28  10:23:17
수정 2021.12.28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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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거짓으로 시작했나 봅니다. 석사 논문 48쪽 중 43쪽 표절 흔적이 있다는 보도입니다. 사실이라면 조민양에게 했던 것의 1/10만 되돌려 받아도 석사 시절 이후의 삶은 모두 부정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과는 남편에게 하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인생입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8일 페이스북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대국민 사과에 나선지 하루 만에 또 다른 의혹이 터져 나왔다. 27일 JTBC <뉴스룸> 단독 보도였다. 이날 <뉴스룸>은 <김건희 ‘경력의 뿌리’ 숙대 석사논문도 표절 의혹>이란 머릿 보도를 통해 22년 전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김씨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땄습니다. 그때 제출한 바로 그 논문을 저희가 전문가들과 다각도로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표절 수치는 기준을 훨씬 넘은 42%였고, 총 48페이지 중 무려 43페이지에 표절 의혹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김씨가 미술교육자와 미술전문가의 길을 걷는데, 큰 도움이 된 이 논문에 대해서 한 교수는 정말 베껴도 너무 베꼈다고 말했습니다.” (27일 <뉴스룸> 앵커 멘트)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베껴도 너무 베꼈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JTBC는 일반 표절 검증프로그램을 통한 표절률은 10% 이하라고 밝혔다. 그럴 만했다. JTBC는 “당시 비교 대상이 선행 연구라고 할 만한 자료들이 컴퓨터용 파일이 아니었다”며 “그러니까 이 프로그램 안에 데이터베이스 안에 등록이 안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부연했다. 

데이터베이스화된 과거 자료들이 적어 기존 표절 검증에서 걸러지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지현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카피킬러)으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해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22년 전 석사 논문에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는 반박이었다. 

이처럼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 후폭풍과 별개로 ‘김건희 리스크’는 까도 까도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중이다. 그 와중에, 같은 날 YTN이 김건희씨의 육성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흔치않은 단독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육성을 전하지 않아 무성한 추측을 낳았던 YTN이 나름의 결단(?)을 내린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공개된 김씨의 육성 인터뷰는 그간 YTN의 고충을 충분히 납득시키고도 남았다. 

악의적... 악마적... 적반하장식 김건희의 “대단한 멘탈”  

“대단한 멘탈이다. 자기가 잘못 번역하든, 표절을 하든, 위조를 하든, 보는 사람이 안 보면 그만이라는 취지다. 죄의식이 조금도 없고 상대방이 잘못이라고 비난하는 사이코패스 같지 않나?” (28일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글)

27일 YTN <김건희 육성 인터뷰..‘번역 오류’도 인정 “독자가 판단”> 기사를 공유한 황 최고위원의 격한 반응은 이랬다. 대국민 사과 이틀 전 이뤄졌던 김씨 인터뷰는 이처럼 실제 육성을 들은 국민들로부터 갖가지 해석을 낳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대국민 사과에 나선 김씨의 납작 엎드린 언행과는 말 그대로 극과 극 체험이었기 때문이었다. 

“제가 너무 부족했고 그때는 또 할 일도 너무 많고 그냥 좀 그래서 너무너무 많았어요. 강의 나가랴 박사 나가랴, 뭐 여러 가지 일을 너무 많이 했어 가지고 많이 부족했을 거예요(...). 

그때 실력도 많이 모자라고 그러니까 미흡할 수도 있고 그런 건데, 그거 지금 얘기해서 뭐하겠어요. 번역이 잘못됐으면은 이제 독자분들이 안 사보시고 하면 되는 거지. 그걸 저한테 지금 물어봐서 어떻게…. 없잖아요. 다시 과거를 되돌릴 수도 없고.”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YTN이 부실 번역 의혹을 제기한 것은 김씨가 공저자로 참여한 2006년 <디지털미디어 스토리텔링>이란 영상 관련 번역서였다.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은 해당 서적에 대해 “책 소개를 보면, 김건희 씨의 박사 학위를 지도한 국민대 전승규 교수가 번역을 감수했고, 당시 김 씨를 포함해 국민대 박사 과정에 있던 7명이 역자로 참여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YTN은 실제 엉터리 번역 여러 개를 소개했고, 이에 대해 김씨는 “독자분들이 안 사보시고하면 된다”와 같은 적반하장식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씨의 불만은 이것뿐이 아니었다. 공식석상에 언제 나갈 것이냔 물음에 불편함을 대놓고 드러낸 김씨. 이어진 김씨의 대답은 대국민 사과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음을 짐작케 하는 것을 넘어 평소 남자답고 털털하다던 김씨의 성격 및 자신에 대한 검증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지를 잘 드러내고 있었다.  

“네, 계획은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지금 이제 봐야 돼요. 아예 안 나오면 국민들이 제일 좋아하겠죠. 제가 지금 거의 악마화 돼 있잖아요. 아예 안 나오면 제일 좋아하시겠죠(...). 

공보팀이나 이런 데 앞으로 문의를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하여튼 조금 저는 하여튼 좀 그랬어요. 갑자기 사람이 말하면 맥락을 끊고 딱 그 부분만 (보도)하면은 이게 얼마나 악의적이에요. 제가 악의적인 걸 너무 많이 당해서….”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사과의 진정성 의심케 하는 김건희 육성 인터뷰

지속적으로 등장한 “악의적”, “악마적”이란 표현이 눈길을 끈다. YTN이 공개하지 않은 인터뷰에서 김씨가 어떤 과격한 표현을 썼을지도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대국민 사과에서의 언행과 내용이 김씨의 평소 지론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바로 이런 대목. 

“공적인 관심사는 제가 이해할 수 있는데 이거 옛날에 제가 결혼도 전에 이거는 공적인 관심사는 아닐 수 있잖아요. 제가 지금 이제 공직에 아내가 돼서 그런 거지 제가 학생 시절에 그냥 너무나 나이도 어렸고….”

이를 두고 YTN은 “김건희 씨는 이 인터뷰 이틀 뒤 대국민 사과로,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라며 “허위 이력 등 여러 의혹이 큰 파장을 일으키며, 남편인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 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더는 미룰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라고 꼬집었다. 즉, 마지못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윤 후보는 김씨의 대국민 사과 다음날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놓고 아내를 위로했다. 부창부수란 힐난이 쏟아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언론들은 김씨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또 그 와중에 김씨의 육성 인터뷰가 공개되며 ‘거짓 사과’란 비판에 기름을 부었다고 볼 수 있다. 맞다. 오산이다. 김씨의 7분짜리 성의 없는, 국민 대신 남편을 향한 사과로 이 모든 의혹을 잠재울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면. 김씨의 육성을 접한 국민들이라면 능히 그리 느낄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 <이미지 출처=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윤석열' 영상 캡처>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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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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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ㄹㅅㄴ 2022-04-11 11:11:44

    저거 속으로나 가능한거고, 말할때는 입을 다물거나 사과를 하지않나?
    대단한 멘탈일세신고 | 삭제

    • 참 경이롭다 2021-12-28 14:03:00

      [단독] 김건희, '8500만 원 빚 갚아라' 법원 명령 2년 늑장 변제

      https://news.v.daum.net/v/20211228133023630

      ■ 2014년 서울중앙지법 "김건희, 약정금 지급하라"
      ■ 채권자, 김건희 씨 계좌 압류 진행..."잔액 없었다"
      ■ 채권자, 재산명시 소송...법원 "재산 목록 공개하라"
      ■ "현직 검사 부인이 오랜 시간 법원 결정 따르지 않아"
      ■ 윤석열 캠프 "법적·도덕적 문제 없었다"

      고구마 줄기 처럼 파도 파도 계속 나오네
      도대체 어디까지냐??
      그러면서 정의와 공정?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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