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단독>노르웨이 국영방송서 전범기를태권도 배경화면으로 사용.. "대사관 말고 go발뉴스에 제보"
  • 10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6.02  00:07:01
수정 2013.06.02  06:28:18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편집자] 이 기사는 'go발뉴스'의 고발게시판과 기사제보 배너, 트위터(@gobalnews, @leesanghoC) 등을 통해 알려주신 제보를 바탕으로 취재한 기사입니다. 소중한 제보 감사드립니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가 태권도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면서 일제 전범기(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한 여자 태권도 선수의 꿈과 열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30분 분량의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면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문제가 된 장면은 노인으로 분장한 한 남성이 등장해 태권도의 기원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일본풍의 의상을 입고 태권도의 기원에 대해 전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전범기가 버젓이 사용된 것.

'NRK'는 일본식 의상을 입은 이 남성과 전범기 그리고 태권도를 연마하는 선수의 실루엣을 한 화면에 배치해, 태권도가 마치 일본의 군국주의 산물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했다. 

   
▲ 해당 방송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본방송에 이어 30일 재방송까지 됐다. 현재도 NRK 사이트에 게재돼 있다. ⓒ NRK 동영상 캡처
해당 방송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본방송에 이어 30일 재방송 되기도 했다. 현재도 NRK사이트에 게재돼 있다. (☞해당사이트 보러가기)

이같은 사실은 노르웨이에 거주중인 한 교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NRK에 게재된 VOD 중 일부는 노르웨이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시청할 수 없어, 제보자는 해당방송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go발뉴스'에 보내왔다. 

이 교민은 1일 ‘go발뉴스’에 “한국인의 복장이 아닌 것은 참을 만하다. 한국음악이 아닌 중국 혹은 일본풍의 음악이 나오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배경으로 전범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분노가 치밀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NRK 측에 항의를 할 계획이었지만 그래봤자 '미안하다'고 하고 끝낼 것 같았다”면서 “한국에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go발뉴스’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사관이 이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보자는 "경험상 대사관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한국에만 알려지지 않으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곳 노르웨이의 경우, 교민수(500여명 정도)도 많지 않고 워낙 멀리 떨어져있다 보니 괜한 문제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 아예 연락할 생각 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가 태권도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송에 내보내면서 전범기(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사용해 노르웨이 한국 교민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 NRK 동영상 캡처

이번 전범기 사건은 노르웨이 국영방송에서 벌어졌다는 것 외에도 한민족 고유의 무술이자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소개하면서 전범기를 사용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앞서 영국의 유명 밴드 ‘뮤즈’는 뮤직비디오 첫 화면에 전범기를 등장시켜 한국팬이 이에 항의하는 등 논란이 일자 사과문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삭제했다.

또, ‘코리안 좀비’ UFC 정찬성 선수는 격투기장에서 전범기 문양의 가운을 입고 나온 상대 선수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해 해당 선수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심지어 도복을 제작한 업체로부터 앞으로 제품에 이 문양을 넣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낸 바 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0
전체보기
  • 김선규 2013-11-01 12:31:59

    넷마블 몬스터길들이기라는 게임도 현제 전범기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삭제 요청에도 묵묵부답인데 한국에서도 버젖이 이루어지는 현상에 허무합니다신고 | 삭제

    • ㅋㅋ 2013-06-10 11:52:55

      친일뉴라이트가 교과서 낼 판인데 저런 걸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관하겠음?ㅋㅋㅋ 노답이지신고 | 삭제

      • 대한민국인 2013-06-03 15:21:48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자국에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자극적인 기사들만 골라서 보고 한번 일어났다가 흥미가 사라지면
        금방 자기일만 열중하는게 참 씁쓸합니다.신고 | 삭제

        • 초록동색 2013-06-02 19:17:47

          아래 /솔 님은 뭔가 잘못알고계신게 아닐까 싶은데.
          일제시대 우리의 전통무예를 억누르는 바람에 가라데가 많이 퍼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리고 태권도 협회가 늦게 만들어지는데, 거기에 공수도출신들이 합류하게 되구요.
          혹시 뭔가를 얻어들으신게 있다면 아마도 그런거겠죠.
          하지만 공수도의 뿌리를 본다면, 인도에서 시작된 무술이 중국과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들어간것으로 보는 설이 있습니다.
          우리의 태권도는 고대부터 태권도라는 명칭으로 불리운것은 아니지만, 그 역사는 아주 오랜 기록에서도 등장합니다.신고 | 삭제

          • 노인 얼굴은 2013-06-02 14:11:03

            영화 청출어람에 등장하는 송강호 같아요..신고 | 삭제

            • 무식한 노르웨이 2013-06-02 13:13:27

              노르웨이도 일베가 있는듯....신고 | 삭제

              • 망국한 2013-06-02 13:00:11

                사기꾼, 친일파 이승만과 박정희는 국부로 추앙하고 김구선생과 안중근의사 유관순열사 등을
                테러리스트나 깡패로 둔갑시킨 이나라 권력자들인데 외국에서 태권도가 왜곡 무시 되는건 어쩌면
                당연한일 인지도 모를일입니다,
                매국노 들이 준동하는 이 작고 그것도 반으로 갈라진 반도땅,
                도대체 이나라는 어디에 존재하며 앞으로 과연 영구존속 할수나 있을까요???신고 | 삭제

                • 2013-06-02 12:15:32

                  사실 현재의 태권도는 일본 가라테가 전해진 것 맞지 않나요?
                  어쩌면 노르웨이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았는 것인지도.신고 | 삭제

                  • 좋은생각2 2013-06-02 11:51:26

                    고발뉴스 정말 뉴스답다신고 | 삭제

                    • 고발짱 2013-06-02 10:02:29

                      일요일 새벽에 올려주신 특종 기사 잘 봤습니다. 화는 좀 나지만요. 대사관이 빨이 항의해줬으면 좋겠네요. 공중파, 캐이블 모두 잠든 시간에도 잠들지 않고 보도해주시는 고발뉴스 감사하구요. 후원했구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해야 겠습니다.신고 | 삭제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2010년대 초만 하더라도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전 보좌관이 지...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KBS가 일본 문서를 통해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익성측 “5촌 조카에 35억 빌려줘”…김어준 “원주인? 수사 왜 안하나”
                      2
                      서기호 “최성해 ‘학력 위조’ 불거지니 검찰 ‘PC서 파일 발견’으로 변경”
                      3
                      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4
                      언론에서 사라진 장제원·나경원 보도
                      5
                      민병두 “조국 부인 ‘텅빈 공소장’…성명불상자와 공모라니”
                      6
                      임무영, ‘조국-검사와의 대화’ 盧와 비교하며 “경기장” 운운
                      7
                      허접했던 ‘정경심 공소장’...‘검찰 맹신’ SBS, 사뭇 달랐던 MBC
                      8
                      나경원 “아들은 논문 직접 써, 조국 딸과 비교?” 발끈, 윤형진 교수 발언 보니…
                      9
                      우희종 “조국 논문까지? 군사독재 공안검사와 뭐 다른가”
                      10
                      나경원 보도 참사 “이 정도로 참담한 일은 없었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