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재보선 이슈 중 하나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앞마당으로 쓸 수 있다’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엘시티(LCT)였다. 박형준 부산시장 자녀들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엘시티 문제가 떠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떠들썩하던 2016년 특혜분양 의혹이 제기된 뒤 2차례에 걸친 검찰수사가 있었지만, 아직도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엘시티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 25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경찰에 접수된 ‘회장님 리스트’ 실체는?’편을 방송했다. 스트레이트는 경찰에 제출된 문건, ‘회장님 문건’이라고 적힌 특혜분양 의혹 리스트를 입수해 집중 분석했다. 그리고 이 문건을 작성한 엘시티 비서실 관계자들도 접촉하는 등의 모습을 담았다 취재 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28일 해당 내용을 취재한 홍신영 기자를 전화로 만나 보았다. 다음은 홍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홍신영 MBC 기자 <이미지 출처=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박형준 부인은 1억 프리미엄, 같은 시기 바로 위층은 3억8천만원”

– 지난 25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경찰에 접수된 ‘회장님 리스트’ 실체는?’편을 취재하셨잖아요. 거의 매달 방송 하는 거 같은데 힘들지 않으세요?

“매번 너무 다른 주제를 가지고 취재하고 보도를 해서 힘든 걸 잘 모르겠다기보다 느낄 새가 없다는 말이 맞을 거 같아요. 새로운 아이템이 주어지면 공부도 해야 하고, 관련 취재원들도 만나야 하고 정말 바빠지거든요. 요즘에는 방송을 한번 내보내면 잘 정리하고 기록하고, 비워내는 연습을 하는 중이에요. 잘 비워내야, 또 잘 채워 넣을 수 있잖아요.” 

- 방송 후 시청자 반응은 어땠어요?

“엘시티는 이래저래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친 곳이기도 한데요.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이슈가 됐던 곳이고요. 그럼에도 엘시티를 둘러싼 의혹이 뭔지, 문제가 뭔지 이번 방송을 보고 제대로 알았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공감도 많이 해주셨고요.” 

- 그럼 기자님은 취재 전 엘시티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계셨어요?

“저도 다르지 않았죠. 2016년에 검찰이 사업 전반에 대해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인 곳으로 그때 일단락된 거 아닌가 했었는데 올해 2월 부산경찰청에 특혜 분양 의혹이 있는 리스트가 진정서 형식으로 접수가 됐다는 거예요. 이건 또 무슨 일이지 궁금증과 의구심에 취재를 시작하게 됐죠.” 

- 그럼 처음에 어디부터 취재를 시작하셨어요?

“경찰에서 수사 중인 특혜분양 의혹 리스트를 확보해 분석하는 것부터 취재가 시작됐어요. 리스트는 ‘해운대 LCT’라는 제목의 문건이었는데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총망라해 놓은 리스트였죠. 이름과 개인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선택 호실’ 란에는 요구사항으로 보이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었어요.”

- 그 문건 처음 보셨을 때 어땠어요?

“굉장히 놀랐어요.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부산 유력자들, 정관계 실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총망라된 느낌이었죠. 그런데 단순히 명단을 정리해 놓은 게 아니라 제가 더 놀란 건 ‘선택 호실’란에 적혀있는 요구사항 내용이었어요. 아파트 두 채, 65층 이상의 아파트 한 채, 75층 이상의 아파트 한 채라고요. 이건 그 사람과 소통을 하지 않고서는 적을 수 없는 내용인 거죠.”

- 검증은 어떻게 하셨어요?

“먼저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에게는 직접 연락을 해 봤죠. 작성된 시기가 2015년으로 추정되는데 개인번호가 그대로인 사람들이 적지 않더라고요.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왜 리스트에 올랐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죠. 그래서 엘시티 아파트 전 세대 882세대, 개인 분양이 가능한 레지던스 561세대를 합쳐서 1443세대의 등기부 등본을 확보해서 특혜분양 리스트와 대조를 해 봤어요. 그랬더니 특혜 분양에 이름이 오른 사람 중 31명이 지금도 엘시티를 소유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들 중에는 당시 특혜 분양 리스트에 기록됐던 요구사항이 그대로 반영됐던 사람들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75층 이상을 요구한 어떤 기업 회장은 78층에 살고 있었고요. 아파트 2채를 요구한 건설 회장 대표는 부인과 공동 명의의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사실 아파트에 등기를 치기 전에 분양권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은 등기부상에 이력이 남지 않거든요. 처음에 분양권을 가진 사람이 누구한테 팔아도 그건 등기를 치기 전이라 등기부 등본에 남지 않아요. 그래서 실제로는 126명이 분양권을 얼마나 받았는지 알 수 없는 거예요.”

▲ <이미지 출처=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 그럼 그건 확인이 아예 불가능한 건지 아니면 확인이 가능한 건지요?

“분양권 이력 사항은 구청에 남아요. 그래서 해운대구에서 자료를 받아 봤더니 다 익명처리가 돼 있는 거죠. 그런데 수사 기관에서는 원자료를 다 볼 수 있어요. 결국 의지의 문제죠. 실제 특혜분양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분양권을 받았는지는 수사 기관에서 밝힐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돼요. 특혜로 얻은 분양권을 되팔아 수익을 거뒀다면 그것도 큰 문제잖아요.”

- 그것에 대한 공소시효는 아직 있나요?

“단순히 부당하게 분양권을 받은 문제는 주택법 위반 소지로 공소시효가 끝났을 수 있지만, 보상이나 대가를 주고받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의지의 문제에요.”

- 문건에 대해 회장 비서는 영업 전략으로 한 거라고 해요.

“맞아요. 이영복 회장과 시행사는 ‘이건 고객관리를 위한 영업 장부다’라는 입장이죠. 그런데 영업 장부에 요구사항이나 아파트에 대한 주관적인 내용까지 적어 놓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취재 과정에서 답변을 받지 못했어요.”

- 엘시티를 분양받은 882세대 당첨자 명단을 확보하셨잖아요. 근데 이 중 108세대는 빈칸이죠. 거기는 인기가 높았던 곳이죠. 그리고 회장님 리스트에 있던 사람 중 거기 소유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우연이었을까요?”

“‘빈칸’ 세대 리스트는 취재 과정에서 정말 우연히 입수하게 됐어요. 부산에 내려가서 실제 엘시티 분양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만나고 다녔거든요. 당시 상황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행사에서 만든 ‘분양권 당첨자 리스트’가 부동산 업계에 유출돼 실제 엘시티 거래에 활용됐다는 걸 알게 됐어요. 분양 직후에는 고액에 거래가 됐었다고 해요. 분양권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정보들이 다 적혀 있는 장부다 보니 굉장히 귀하게 여겨진 거죠.

그런데 이 자료를 보면 전체 882세대 중 108세대만 당첨자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빈칸으로 돼 있는 거예요. 당시 당첨권은 실거주와는 차이가 있는 게, 경쟁률이 17:1에 이를 정도로 붐이 일었었거든요. 부동산 업계에서는 문건을 보고 ‘아, 이거는 시장에서 팔거나 거래를 할 수 없는 물건이구나, 결국은 시행사가 따로 빼놓았거나 시행사가 주인을 정해 놓거나 이미 팔린 물건’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사실 박형준 부산시장 같은 경우는 선거 과정에서 엘시티 특혜 논란이 불거졌는데 지금 경찰청에 진정이 들어간 회장님 리스트나 이런 데에는 이름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빈칸’ 세대 리스트에 박형준 부산시장의 두 자녀가 산 엘시티 아파트가 있었던 거죠.”

- 그럼 빈칸 세대는 로비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고요.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 기관이 의지를 갖고 수사를 해야 된다고 봐요. 사실 박형준 부산시장 관련돼서 선거 과정에서 불가진 의혹들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는 것들이 많거든요. 박형준 부산시장 같은 경우는 아들과 딸이 청약에서 떨어지고 당시 미분양 물건이 많았기 때문에 한날, 한시에 같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서 700만 원, 500만 원의 웃돈을 주고 정상적으로 구입한 거래였다고 주장했거든요. 그런데 당시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또 적지 않아요. 그래서 이건 수사를 통해서 의혹이 완전하게 해소돼야 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 박형준 부산시장 자녀들이 엘시티를 소유했던 게 논란이었잖아요. 그리고 700만 원, 500만 원 프리미엄 줬다는 거죠. 미분양이었다는데 프리미엄을 줬다는 게 잘 이해 안 가네요?

“박형준 시장은 ‘당시 미분양이 많아서 700만 원, 500만 원 짜리 거래도 많았다’라고 해명했어요. 그런데 당시 분양을 했던 분양대행사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들은 얘기는 많이 달랐어요. 당시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세대는 웃돈이 4천, 5천만 원이었다고 해요. 물론 그걸 굉장히 낮게 신고하는 관행도 있었다고 하지만, 웃돈 700만 원, 500만 원은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박형준 시장이 100층 가까이 되는 아파트에서 17층, 18층은 로열층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했잖아요.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엘시티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해운대 백사장 바로 앞에 있는 엘시티의 경우, 높은 층보다는 백사장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중저층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해요.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고층보다 저층을 희망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분양했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했어요.”

- 비슷한 층수 아파트인데 당시 4, 5천 웃돈을 줬고 박 시장 부인이 아들에게 1억 웃돈 줬을 때 웃돈은 4억 정도였다면서요?

“취재를 하면서 계속 파다 보니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 아들이 산 아파트를 어머니가 2020년에 1억 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샀거든요. 그런데 이 거래가 이뤄진 비슷한 시기, 바로 위층 세대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었거든요. 이 매물은 프리미엄이 3억8천만 원이었어요. 똑같은 평수였는데 말이죠. 엘시티 아파트는 한 채에 20~30억 원이 넘다 보니 매물 하나가 나와도 수수료가 크잖아요. 인근 부동산에는 정보가 공유된다고 해요. ‘몇 층에 몇 호 라인이 시장에 나왔다’ 이런 정보를 다 알게 되는 거죠. 그런데 정작 박형준 부산시장의 부인이 아들의 아파트를 웃돈 1억 원 주고 산 사실은 부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진 다음 처음 알았다는 부동산 관계자들이 많더라고요.”

▲ <이미지 출처=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 박형준 부산시장 아들에게 분양권을 판 사람을 찾아가셨지만 못 만나셨는데 어땠어요?

“집을 비운 지 오래돼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의혹을 검증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다 해볼 수밖에 없었어요. 직접 전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냈는데 끝내 응답을 받지 못했어요.”

- 부동산 업자도 못 만나셨죠.

“사실상 만난 거나 다름없었어요. 직접 찾아갔고, 취재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고 2015년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중개인과 2020년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중개인, 두 사람 모두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통화를 하고 대화를 했었거든요. 둘 다 거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억울해했는데 끝내 증거나 근거는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어요.”

“엘시티 문제 제대로 못 밝혀내면 또 다시 불거질 수밖에”

- 엘시티는 부실공사가 심한가 봐요? 바람이 심하게 들어오는 거 같던데.

“맞아요. 아파트가 지어지는 과정에서 그 실소유자가 500억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하고 배임해서 그걸 로비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았었잖아요. 사실 지금 주민들이 호소하고 있는 부실 공사 문제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돼요. 주민들을 위해서 좋은 주거시설을 짓는 데 써야 될 돈들이 어떻게 보면 엉뚱한 곳으로 흘러 들어갔기 때문에 지금의 부실 공사가 벌어진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또 엘시티만의 특수한 상황도 있어요. 백사장 바로 앞에 있는 100층 넘는 아파트는 국내에도 엘시티밖에 없거든요. 외부 바람, 온도와 아파트 내부의 온도 차가 차이가 나는 게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는 상황이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는다거나 그냥 방에 있는데 밖에서 바람이 그대로 들어와 집 안에서 텐트를 치고 자는 상황은, 너무나 황당하잖아요.”

- 아파트를 백사장 앞에 짓는 건 가능한가요?

“해수욕장, 바다는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공공재죠. 엘시티가 있던 자리는 국방부 부지였어요. 부산시가 싼 가격에 불하받은 거죠. ‘해운대 관광리조트’라는 공공 목적의 사업을 한다는 명분으로요. 절대 주거용 건물을 지을 수 없는 지구였어요. 높은 건물도 지을 수 없었고요. 그런데 인허가 과정에서 온갖 특혜를 받으며 지금의 엘시티가 된 거죠.”

- 2016년에 검찰이 엘시티 수사를 했는데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 보이네요?

“검찰이 뇌물을 받거나 뒷돈을 받고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봐주는 인허가 비리에서 수사가 좀 멈추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검찰은 수사 당시 분명히 특혜 분양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거든요. 특혜를 수사해야 그 뒤에 숨은 권력형 비리까지 가는 건데, 그건 안 간 건지, 못 간 건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수사였어요.”

- 혹시 엘시티 분양권을 받은 사람 중 검찰도 있을 가능성 있을까요?

“검찰은 2016년 당시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내가 부당한 분양을 해 줬다’는 자백을 받았어요. 그리고 이후 직원들을 수사하면서 43명의 분양 특혜 대상자가 특정되기도 했죠. 그런데 검찰은 이영복 회장은 특혜 분양을 준 혐의로 유죄를 받았는데도 이 사람들에 대해서 처음에는 재판조차도 넘기지 않아요. 시민단체에서 그걸 문제 삼아 43명을 다시 고발했어요. 그러자 검찰은 3년 동안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묵혀 놓고 있다가 공소시효를 불과 사흘 앞두고 시민단체에 41명은 불기소 처분, 단 두 명만 재판에 넘긴 결과를 통보해요. 이영복 회장의 아들과 분양대행사 대표만 기소됐는데 최근에 벌금 1천만 원씩을 받고 사건이 끝나버려요. 검찰이 사실상 특혜 분양 문제에 면죄부를 주는 수사를 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요. 제대로 수사를 안 했기 때문에 끊임없이 불거지는 문제라고 생각돼요.”

- 취재하며 느낀 점은 무엇일까요?

“비리나 특혜 의혹이 있을 때 이걸 제대로 도려내지 못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죠. 만약 특혜 분양 의혹 리스트를 수사하는 경찰과 검찰의 엘시티 수사 문제점이 담긴 고발장을 받은 공수처가 제대로 실체를 밝혀내지 못하면 엘시티 문제는 또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이번엔 밝혀질 수 있을까요?

“제발 그러길 바라고요. 취재 과정에서 입수된 자료들은 수사기관에서 협조가 필요하다면 다 제공할 생각이에요. 의지를 갖고 수사해 주길 바라고 있어요.”

▲ <이미지 출처=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 추가 취재에 대한 생각도 있나요?

“이번 취재를 하면서 특히 분양 리스트는 절반도 담지 못했고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와 검찰의 문제는 취재한 걸 하나도 담지 못한 거나 다름없었어요. 엘시티 문제에서 포스코와 검찰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포스코와 검찰 문제가 숙제로 남아있는데, 추가 자료가 입수되면 한 번 더 취재하고 보도할 생각을 갖고 있어요.”

- 취재했지만 방송에 나오지 않은 부분 중 이야기할 부분이 있을까요?

“포스코와 검찰 문제도 그렇고요. 좀 더 뒷이야기들이 많은데 의혹에 대한 이야기라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어요. 수사를 통해 좀 더 실체가 밝혀지면 저도 다시 <GO발뉴스>에서 엘시티 2탄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언론이 엘시티 문제를 여야 공방으로 다루는 측면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활용하고 악용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건 유착 관계와 돈, 사익과 이권이 얽힌 문제잖아요. 그렇게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앞으로 엘시티 특혜분양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지치지 않고 계속 <스트레이트> 하겠습니다.”

이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