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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제보” 주호영, “시정잡배” 안철수, “조국 데자뷔” 김종인[하성태의 와이드뷰] 누가 추미애를 기어코 ‘제2의 조국’으로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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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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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0  14:30:10
수정 2020.09.10  15: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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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협치를 강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국민 화병 돋우는 법무부 장관 갈아치우고 국민과 야당에게 진정한 통합과 협치의 손을 내미십시오.”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장관 해임을 촉구하며 한 발언 중 일부다. 발언의 수위가 굉장히 세다. 안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금 당장 추 장관을 해임하십시오. 자연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끌어 오기도 했다.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 자리에 ‘특권의 황제’를 뒤이어 ‘반칙의 여왕’이 앉아 있는 희대의 상황을, 우리는 지금 분노 속에 목도하고 있습니다. 캐도 캐도 미담만 나와야 할 정권의 핵심 고위공직자들에게서 까도 까도 의혹만 나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떻게 문재인 정권의 최상위 핵심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 같이 도덕성이 시정잡배만도 못합니까?”

   
▲ 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시정잡배’ 운운하며 공세 수위를 높인 안 대표에 이어 같은 당 홍경희 대변인 역시 “추 장관은 끝까지 버텨라”는 반어법에 가까원 논평으로 “오만한 표정과 고압적 태도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남을 향해 내지른 손가락이 곧 본인을 향한 손가락질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에 동참했다. 

하지만 이날 공세를 높인 국민의당은 추 장관 아들 서씨 의혹과 관련해 애초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등으로 국민의힘 신원신 의원의 녹취록에 등장하고 연일 언론 인터뷰에 응했던 제보자가 이균철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이란 사실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같은 맥락에서, 안 대표의 공세에서 틀린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한 ‘침소봉대’식 주장 또한 적지 않았다. 그런 주장은 또 있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다. 

안철수‧주호영의 여론 몰이 

“그 여러 가지 제보 중 결정적인 게 있어요? 가지고 계신 것 중에?” (진행자)
“그거는 저희들이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주 원내대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말씀은 내용은 말씀 안 하셔도 되는데 그런 게 있습니까?” (진행자)
“음...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

더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지속적으로 “청탁”, “압력”, “특혜”를 강조하며 추 장관의 거취에 대해 문 대통령이 결정하라며 압박한 주 원내대표에게 진행자는 “지금 대통령이 결단을 하셔라라고 할 만큼 더 결정적인 어떤 추가 제보가 또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제보들이 저희들에게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런데 제보가 있다고 해서 저희들이 함부로 할 수는 없고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검증도 해야 된다”며 “앞으로 갈수록 분노하는 민심이 여러 가지 제보를 해 올 거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일견 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의 바람(?)이 담긴 답변이었다. 

그러자 방송 직후 <조선일보>를 비록한 다수 언론이 따옴표 저널리즘의 정수를 구현하기 시작했다. 방송 내용에 아무런 핵심적 제보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호영 “추미애 장관 아들 사건 결정적 제보 있다”>와 같은 제목의 기사를 쏟아낸 것이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20대 지지율이 많이 빠지고 있고 또 군대 가는 자녀를 둔 30~40대 지지도 많이 빠지고 있다는 데서 국민들이나 민심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다 드러나지 않습니까?”라고 주장하며 ‘엄마찬스’를 강조한 뒤, 급기야 “추미애 장관의 태도나 자세 문제” 운운하며 검찰 인사권 문제로 전선을 확대했다. 자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정면으로 반박 중인 추 장관 측의 주장엔 귀를 닫은 채 검찰 수사 지연의 책임을 추 장관에게 돌린 것이다. 

“자기가 관련된 일, 자기 아들이 관련된 일에 자기가 지휘하거나 인사권을 행사하면 누가 공정하다고 믿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추미애 장관이 빠른 시간 안에 이 사건은 독립된 권한을 가진 특임검사가 수사를 하라든지 아니면 특별수사단을 구성해서 수사를 하되 일체 외부의 영향력이 행사될 수 없게 한다든지. 

아니면 ‘이건 검찰에서 수사하기가 부적합하니까 국회에서 특별검사를 임명해 주세요’ 한다든지 이렇게 해서 국민들이 볼 때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수사 심의 결론을 내려야 성공할 수 있는데 지금 이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8개월째 이 간단한 사건을 수사를 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출석해서 서 일병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진술들은 다 조서에도 빼는 듯한 이런 아주 편파적인 수사를 하는데다가요.”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종인 입에서 기어코 나온 ‘조국 데자뷔’ 

갖가지 특혜나 외압 의혹에 대해 9일까지 서씨 측은 조목조목 반박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나 서씨의 카투사 동료들도 보수야당의 주장에 반하는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무릎 수술과 관련된 병원 기록의 존재 외에도 이를 테면, 병가 연장에 대한 ‘문의’가 일반 병사 가족도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을 통해 이뤄졌다거나 서씨의 휴가 일수가 한국군 평균보다 적고, 자대배치 청탁이 없었으며 해당 군 간부의 훈계 또한 부대원 부모와 가족들 전체가 보는 앞에서 이뤄졌다는 사실 등이 대표적이다. 

서씨의 휴가를 승인해준 당시 부대장 역시 지난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휴가 처리 과정에서 부당한 일이 있었다면 제 기억에 없을 수가 없다”며 외압은 물론 의혹 일체를 부정하며 “의혹이 있다면 사실 관계를 따져보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드러나는 ‘팩트 체크’는 아랑곳없이 추 장관 아들과 관련된 의혹제기는 하루가 멀다 하고 부풀려지는 형국이다. 

“추 장관의 엄마 찬스를 보는 국민들은 교육 공정성을 무너뜨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빠 찬스의 데자뷔라고 느끼고 있다. 추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한다.”

지난 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일성이다. 이날 이후 보수야권과 언론의 총공세는 마치 ‘제2의 조국 사태’를 이끌어내겠다는 비장함마저 엿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늘 또한 같은 공세를 이어가며 문 대통령을 압박하고 나섰다. 기시감이 들 수밖에 없다. 8개월 간 끌어왔던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검찰발’ 기사가 속출하는 가운데, 보수야당발 의혹 제기가 무성하고 이를 언론들이 받아쓰는 형국 말이다. 

다른 점은 두 가지. 하나는 서씨 측이 변호인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다는 점. 9일 서씨 변호인 측은 군 복무 당시 부대지휘관과 sbs 및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 하나.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들이 특혜로 보였다면 현역 군인들은 물론이요 수많은 예비역들이 국민의힘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고 추 장관 비판에 동참했어야 마땅하다. 진영 논리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와는 분명 다른 양상이다. 하지만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보도하는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만 신이 난 모양새다. 조국 사태와도 분명 갈라지는 지점이다. 

그러니 물을 수밖에 없다. 누가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부풀려서 이득을 얻는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은 나 몰라라 한 채 특임검사 임명을 선조건으로 내건 이들은 누구인가. ‘제2의 조국 사태’를 기어코 만들고 싶은 이들은 누구인가.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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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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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청산 2020-09-14 06:19:01

    토착왜구당의 공작정치질이 언제까지 통할꺼라 생각하는가
    시대가 달라져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언론을 접할수 있다
    조중동의 시대는 끝났단 말이다
    깨시민들은 적폐언론 청산을 간절히 원한다
    얼마나 멍청하면 코로나시대 화상회의를 거부하고 있는가신고 | 삭제

    • 적폐청산 2020-09-14 06:13:56

      조국2차전 증거없는 억지를 넘어선 공작
      촬쓰는 그 입 닥치고 그냥 달리시라
      주호영23억이 할말은 아니지
      김종인 아니면 말고식이 언제까지 통할꺼라 생각하는가
      토착왜구의당 박멸하는 그날까지
      이와중에 황희 의원님 옳은 말씀하심 힘내세요
      좃선과 인터뷰한 현머시기 뒷배후 반드시 밝혀야합니다신고 | 삭제

      • 국짐당 물건들 필독 2020-09-10 15:46:27

        핵폭탄급 펙트폭격 굿모닝충청..ㄷㄷㄷㄷㄷ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288#_enliple

        국가대표급 민족정론지

        대한민국에는 고발뉴스

        서울에는 서울의 소리

        대전에는 굿모닝 충청

        본문에 주옥같은 국짐당 인물들 다 들어있다
        반드시 꼭 읽어보거라
        창피함과 부끄러움이라는게
        뭔지도 모르고

        최소한의 염치도 체면도 없는 넘들
        본문에 거론된 거론된자들의 자녀들과
        추미애장관의 아들녀석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냉철하게 한번 비교해보거라신고 | 삭제

        코로나19 완치 받은 미국 특파원의 당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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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MBC 미국 워싱턴 특파원의 코로나19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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