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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조선> 반격 빌미...與, 김홍걸·이상직 처리 나서야[하성태의 와이드뷰]언제까지 ‘기득권과 진보의 위선’ 프레임에서 허우적댈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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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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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9  14:56:46
수정 2020.09.09  15: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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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월말 후보 등록 시와 5월말 재산신고 변화 전수조사 하십시오. 재산은 본인이 밝히지 않는 한 보좌진이 알 수 없고 공시지가 변화나 주식 실거래가 신고제 전환 외의 현금성 자산 증가는 고의적 누락 의혹의 단초입니다. 조수진에 이어 김홍걸, 실망이 큽니다.” (9일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페이스북 글)

오죽했으면 전수조사 주장까지 나왔을까. 그럴 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서고 시민단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미래통합당 조수진에 이어 김 의원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겨냥한 이유 말이다. 전날(8일) MBC <뉴스데스크>의 <분양권 숨기고 상가도 반쪽만…김홍걸 또 꼼수?> 보도를 보자. 

“선친에게 물려받은 동교동 사저 말고도 강남과 서초에 고가의 아파트가 있었죠. 이 중에 한 채는 팔겠다고 공언을 했지만 알고 봤더니 20대 아들에게 증여를 해서 논란이 됐는데요. 그런데 저희가 확인을 해봤더니 아파트가 이거 말고도 한 채가 더 있었습니다. 10억원대 아파트 분양권을 총선 당시 신고하지 않았던 건데요. 주택 뿐 아니라 상가도 허위로 신고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이와 관련, MBC는 김 의원의 배우자 임 모씨의 예금액이 4.15 총선 당시 신고액보다 11억7천만 원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배우자가 2016년 분양받은 서울 고덕동 아파트를 올해 2월에 판 돈”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MBC는 “예금이 늘어난 이유를 해명하다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한 게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보좌진은 이에 대해 “분양권이 있다는 그런 것도 재산 신고 대상인지 몰랐을 뿐더러, ‘분양권이 우리가 있나’ 이것도 본인이 모르셨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분양권의 존재에 대해 김 의원 본인은 몰랐고, 본인이 몰랐으니 재산신고에서도 누락됐다는 설명이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4.15 총선 당시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었다면, 후보 등록 당시 김 의원은 3주택도 아닌 4주택자였던 셈이다. 이에 대해 MBC는 “총선 당시 김 의원은 제대로 신고한 동교동 사저와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 외에 실제로는 강동구에도 아파트 한 채가 더 있었던 셈”이라며 “(고덕동 아파트로) 4년 새 시세차익 6억 원 정도를 올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헌데, 김 의원이 누락한 재산은 또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3층짜리 상가 건물. 김 의원의 배우자 임 씨가 지난 2008년 동생에게 나머지 지분 절반을 사들여 소유권을 전부 넘겨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최근 재산 신고에서 상가 대지 면적이 30제곱미터라 했다가 64제곱미터라고 하는 등 2차례 모두 허위신고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금액도 1억9천만 원, 5억8천만 원 등 그때그때마다 고무줄입니다. 이 상가의 현재 시세는 10억 원이 넘습니다.”

이스타항공 사태 ‘이상직 책임론’에 자녀 편법 증여 의혹,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김 의원과 함께, 여당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만한 중진 의원이 바로 이상직 의원이다. 노조 측이 이스타항공의 ‘실질적 오너’였다고 지목한 이상직 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 역시 그럴 만한 근거가 충분해 보인다. 

“사실은 이스타항공이 고용보험료 체납으로 인해서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상직 의원이 실질적으로 오너로서 고용보험료 5억 원만 내면 나머지 모든 직원들이 지금 3월까지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을 혜택을 보면서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거죠.”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중)

   
▲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노조 측은 실질적 오너인 이상직 의원이 체납된 고용보험료 5억만 사재를 출연해 납부했어도 작금의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매각을 선언한 이스타항공은 최근 직원 개개인의 이메일을 통해 직원 1136명 중 비정규직 위주로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와 관련, 이스타항공 노조는 9일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시 전부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은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은 채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진짜 오너' 이상직 의원이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상직 의원에 쏠린 의혹은 임금체불 등 ‘이스타항공 사태 책임론’만이 아니었다. 자녀 편법 증여 의혹에 이어 다수의 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과 ‘이상직-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4.15 총선 당시 이 의원이 증권거래법 위반 벌금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이라 소명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밖에도 검찰은 이 의원이 경선 당시 시민여론조사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중복참여를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를 대량 발송한 혐의와 함께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비방, 종교시설 내 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그러자 9일 <조선일보>는 <임금 안 주고 직원 대량 해고 이상직, 대통령 뒷배 없어도 이러겠나>의 사설을 통해 이렇게 주장하고 나섰다. 

“입만 열면 ‘공정’과 ‘노동자 편‘임을 외치던 민주당도 입을 다물고 있다. 이유가 뭐겠나. 이 회사를 창업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사람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상직 의원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그는 해외로 이주한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사위가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 서 준 태국 회사에 취직하기도 했다. 그 덕인지 이 의원은 임금 체불 논란의 와중에서도 4월 총선 때 민주당 공천을 받아냈고, 이스타항공이 소재한 전북에서 당선됐다.”

조수진의 반격, 민주당이 나서야  

<뉴스데스크>는 8일 김홍걸 의원 보도와 함께 조수진 의원과 관련해서도 <재산 3분의 1을 ‘실수로’ 누락?…‘묵묵부답’ 조수진>을 통해 11억 현금성 재산 증식 의혹에 대해 지난 5일 짧은 해명 외에 보도시점까지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은 조 의원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자 조 의원이 MBC 보도 직후 이 같은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여당 지역구 의원들의 경우 총선 선거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대조해본 결과 부동산 등에서 석연치 않은 변동이 있다는 것이다.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자신 명의의 예금 미신고, 비상장주식 미신고 등의 다양한 문제가 보인다고 한다. 특히 지역구 의원 중엔 정치 신인이 아닌, 국회의원, 기관장 등 고위 공직을 거치며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본인의 재산 증식만 문제가 아니라 선관위에 고발된 여야 의원 다수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였다. 그러면서 여야 현직 의원의 실명을 거론한 조 의원은 본인과 같은 비례대표 초선인 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함께 “김홍걸 의원은 부동산 문제가 잘못된 것 같다”며 글을 마쳤다. 결론적으로, 본인에 대한 정당한 의혹 제기에 대해 ‘왜 여당 의원은 놔두고 나만 걸고 넘어지느냐’는 <조선일보>식 프레임을 고스란히 끌고 들어온 셈이다. 

“21대 국회를 향한 민심은 어느 당이 먼저 조수진 또는 김홍걸을 출당시키는지에 따라 결정될 듯. 민주당은 한 명 더. 이상직.” (9일 KBS 최경영 기자 페이스북 글)

최 기자의 지적대로, 결국 여당인 민주당이 결자해지에 나서야 할 때다. 조 의원에 대한 의혹제기의 정당성을 부여받고 국민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선, 동일하게 재산 신고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정황이 포착된 김홍걸 의원은 물론 수 달 째 노조의 주장을 묵살 중인 것도 모자라 자녀 편법 증여 의혹까지 드러난 이상직 의원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수반돼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기득권과 진보의 위선’ 프레임에서 허우적댈 것인가.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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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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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년 놈 2020-09-12 05:26:26

    나는 민주당 50년 지지자다 근데 홍걸이 이상직 조수진 이세년놈은 무조건 자르고 연금 안주는 법 만들어야한다. 그러지않음 선거기권하련다. 서민들은 월세 전세걱정에 잠도못자는데 세년놈은 숨기겨도 헌누더기에 거시기 나오듯한다. 더러운 세상이다신고 | 삭제

    • 악의 조상 2020-09-09 21:28:24

      이나견씨 협치 어쩌구 나불대지마라.
      조장관 추장관 홀로 써우는데, 나 몰라라 팽개치고 협치나 하눈
      이나견씨, 대선 나갈 수 았는지 한본 보자.신고 | 삭제

      • 악의 조상 2020-09-09 21:24:37

        생각이고 뭐고 하려는 년놈은 서이비.
        두 년놈 법대로 처리하면 간단.신고 | 삭제

        • 묵묵부답? 2020-09-09 17:40:32

          가격상승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부동산 가치의 상승도 아니고
          현금 자산 1억1천만원도 아니고
          거금 무려 11억원 누락이라는데
          1천만원 누락도 금뺏지 떨어져 나가버린 전례도 있었던만큼
          금뺏지 끝나버리는건 백퍼 확실한거같고

          이제부터 진짜 문제는 금뺏지가 문제가 아니라
          거금 11억원이라는 현금자산의 출처가될 것이다

          알만한 매의 눈들이 눈에 불을켜고 달려들어
          하나하나 조근조근 철저하게 확인들어갈 것인데
          떳떳한 현금자산이라면 다행이겠지만
          만에하나 아니라면
          앞으로 나머지 삶은 어두운 먹구름 잔뜩 낀 앞이 힘겨운 삶이될거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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