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조국 ‘통화’ 난리치더니 한동훈엔 ‘침묵’.. “이게 대한민국 언론”최경영 기자 “이 나라는 검사장이 대원군이고 검찰총장이 왕이냐” 일갈
  • 4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7.30  09:50:11
수정 2020.07.30  10:13:28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언론이 압수수색을 나온 정진웅 부장검사와 ‘육탄전’을 벌인 한동훈 검사장의 주장을 일제히 받아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때와 비교해 이중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필성 변호사는 29일 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이 지난해 9월 자택 압수수색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아내 때문에 검찰 수사팀장과 통화한 것을 두고 ‘검찰 수사 외압 논란’이라며 대대적으로 기사를 쏟아낸 당시 언론 보도를 되짚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이 통화한 것으로 이 난리였다면, 검찰의 최고 실세가 적법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부장검사와 몸싸움을 한 이번 사건은 완전히 나라가 뒤집혔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마 조국 전 장관이 당시 검사와 몸싸움을 벌였다면 언론은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소리까지 했을 거라는 데 백원을 건다”며 “정권 위기 상황까지 왔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검찰은 지난해 8월27일~9월27일 사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포함해 70여곳 이상을 압수수색했다. 이후에도 압수수색이 계속돼 100여곳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출처=MBC 'PD수첩' 화면 캡처>

김필성 변호사는 ‘검언 선거개입 공모 의혹 사건’의 핵심 인사인 한동훈 검사장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한동훈이 부장검사와 몸싸움을 벌인 후, 기자들은 일제히 한동훈의 보도자료를 받아서 그대로 보도했다”며 “그 이후에 서울중앙지검의 보도자료가 나왔지만 쌍방이 잘못한 것처럼 간단히 보도하고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표창장 위조했다는 이유로 여고생 일기장, 남학생 하드디스크를 뒤지는 압수수색에서도 그 난리쳤던 언론들이 (한동훈 사건에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게 대한민국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최경영 KBS기자도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며 “대통령이나 대법원장도 법원 압수수색 영장에 저런 짓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이 나라는 검사장이 대원군이고 검찰총장이 왕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동훈 검사장(現 법부연수원 연수위원). <사진제공=뉴시스>

그런가하면 송요훈 MBC기자는 한동훈 검사장의 태도가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백하여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제 발로 수사팀 찾아가 나부터 조사하라고 하는 게 상식 아니냐”며 “그게 결백한 공직자로서의 당당한 자세이고 윤리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검사가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고 검찰을 불신하는 건 뭔가”라며 “그것도 검찰총장의 최측근이라는 고위직 검사가 검찰을 불신한다는 건 검찰을 분해하여 재조립하는 수준의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자백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검사도 검찰을 믿을 수 없으니 공수처 설치가 정당하고, 수사권을 경찰로 넘기는 것이 온당하고, 지금의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걸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거냐”며 거듭 “검사 한동훈의 행태가 납득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고도 2020-08-10 01:02:15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 지명자였소???신고 | 삭제

    • 햇살 2020-08-08 15:05:51

      기사도 자신의 비열한 기준으로 판단하면 언론인 자질이없고 모든 국민들께 좋지못한 감정만 전달되어 사회악이된다.
      그렇다면 사명감이 뭔지 알겠지 ? 제발 기더기 취급받지 밀길신고 | 삭제

      • 위조 불가능 2020-07-31 08:54:32

        동양대 표창장 검찰 공소장대로 시연 시 위조불가

        http://cafe.daum.net/10in10/1pRl/1234115

        [뉴있저] "동양대 표창장, 검찰 공소장대로 시연하면 위조 불가능"/마이민트

        동양대 표창장 서식 입수… 검찰 공소장대로 표창장 제작 가능할까 - KBS 갤러리신고 | 삭제

        • ㅁㅊ 2020-07-30 16:11:19

          검찰고위간부 스스로 검찰의 공명정대를 부정하는 사태가 발생했군.
          저러니 개혁이 아니라 해체후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하지...신고 | 삭제

          코로나19 완치 받은 미국 특파원의 당부 말은?

          코로나19 완치 받은 미국 특파원의 당부 말은?

          박성호 MBC 미국 워싱턴 특파원의 코로나19 완치...
          “더 많이 만나는 YTN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더 많이 만나는 YTN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전국 언론노조 YTN 지부(이하 YTN 노조) 14...
          강민정 “진료거부 사태로 교육문제 심각성도 국민들 인식”

          강민정 “진료거부 사태로 교육문제 심각성도 국민들 인식”

          21대 국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100일을 맞이했다...
          “박주민 개혁성 제대로 못 보여줘 아쉽다”

          “박주민 개혁성 제대로 못 보여줘 아쉽다”

          21대 첫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되었다. 21대에서 ...
          가장 많이 본 기사
          1
          [단독] 김재련 ‘해바라기센터’ 비밀이 풀렸다
          2
          정경두 “전화 휴가연장, 육군 3137명”…육군 중장 출신 신원식 ‘머쓱’
          3
          조국, 딸 모욕 일베 추가 고소.. “‘앙망문’ 100번 올려도 소용없어”
          4
          채널A 검찰발 ‘병장회의’ 보도에 SNS “당나라군대냐”
          5
          민주당 “‘1천억’ 박덕흠 사퇴해야”…정청래 “주호영 싫어증인가”
          6
          서울시 前인사비서관, 김재련 인터뷰 조목조목 ‘반박’
          7
          ‘쿠데타 세력’ 발언에 퇴장한 신원식..지난해 “文 탄핵” 연설은?
          8
          박덕흠 일가 수주 1천억 아닌 2천억대…“뇌물죄 수사해야”
          9
          동료 카투사 “서씨가 추미애 이름 내세운 적 단 한번도 없다”
          10
          시민단체, 신원식·당직병·이철원 등 고발…“허위사실 유포”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