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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김어준 저격한 진중권..법원 ‘조국 영장기각’엔 뭐라 할 건가[하성태의 와이드뷰]수많은 이들의 맨얼굴이 드러나며 한 시대가 명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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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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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7  09:11:02
수정 2019.12.27  09: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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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부부에게 먼저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두 분의 자제들께도 그러합니다. 일일이 거명할 수 없지만 저로 인해 불편하고 불쾌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사죄드립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하며 구속의 갈림길에 섰던 26일 오후,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입장문을 내고 동양대 정경심 교수와 조 전 장관, 그리고 두 자제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최 총장은 학교법인 현암학원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같은 날 해당 소식을 전한 MBC <뉴스데스크>의 리포트 제목은 <20년 허위 학력의 끝…총장직 ‘스스로 사임’ 선택>이었다. 이날 최 총장은 ‘총장직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동양대 관계자와 학생을 향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 중 최 총장이 구속수감 중인 정 교수는 물론 다른 누구와 비교해도 가장 많은 분량을 들여 존경과 사랑을 전한 이는 바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였다. 

“특히 이번 일로 진중권 교수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지난 몇 년간 여러 경로를 통해 진교수를 쫓아내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대학에는 보수에서 진보까지 다종다양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일축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저의 신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교수를 존경했고 동시에 반대의 극단에 있는 교수님들도 사랑했습니다. 앞으로도 진 교수님은 저의 퇴진과 상관없이 하고 싶은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저작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최성해 총장이 진중권 전 교수에 전한 존경과 사랑 

최 총장에게 이러한 존경과 사랑을 받아서였을까.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를 공개하며 “보수정권 시절, 그것도 보수적인 지방에서 학교로 들어오는 압력이나 항의로부터 나를 지켜주신 분께 진퇴에 관한 고언을 드리려면 최소한 직을 내놓고 하는 게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라고 밝혔다. “동양대에 학위도 없이 교수로 특채”를 시켜준 이가 최 총장이란 설명이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셋째는 정치권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학교와 총장에 대해 부당하게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려면 더 이상 이 학교의 구성원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최 총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진 전 교수는 최 총장의 학력 위조나 위법 여부, 야당과의 커넥션에 대한 의혹은 눈감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바로 이렇게. 

“저쪽은 최성해 총장을 믿지 못할 사람으로 만들어 그의 발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겠다는 속셈인 모양인데, 백번 양보해 총장이 거절당한 청탁의 앙갚음을 하려 했거나 야당의 부추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 가정하더라도, 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최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26일, 진 전 교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공개 저격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진 전 교수는 24일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에서 유 이사장이 검찰의 사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딱히 걸릴 게 없으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될 듯 하다”며 아래와 같이 검찰의 반박을 편들고 나섰다.  

진 전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유시만 작가는 99% 검찰이 확실하다고 하는데 검찰에서는 아마 경찰에서 했을 거라고. 검찰의 말이 맞을 것이다. 경찰에서 뭔가 냄새를 맡고 내사에 들어간 모양. 

계좌 추적, MB(이명박 전 대통령) 정권 하에서 나도 당해봤다. 검찰하고 경찰 두 군데서 통보유예가 걸려 있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통보가 온 다음에야 알게 됐다. 6개월이 걸려 있었는데 기한 다 지나고 마지막 날에야 알려주더라.”라고 적었다.

그리고 이날 오후,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장문의 글을 남겼다. 유 이사장이 <알릴레오> 방송에서 자신을 향해 “진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인데 그 스스로 자기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해 봤으면 한다”고 꼬집은데 대해 전날 “이분, 60 넘으셨죠?”라고 재반박한 것에서 좀 더 나간 독한 언설이었다. 

   
▲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사진제공=뉴시스, 자료사진>

그렇게 수많은 이들이 맨얼굴을 드러낸 2019년이 저물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이렇게 음모론을 생산해 판매하는 대기업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다른 하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죠. 이 두 기업은 매출액이 상당한 것으로 압니다. 그 만큼 우리 사회에 그들이 생산하는 상품에 대한 강력한 니즈가 있다는 얘기죠. 그런 의미에서 유시민의 꿈꿀레오와 김어준의 개꿈공장은 일종의 환타지 산업, 즉 한국판 마블 혹은 성인용 디즈니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함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저격 대상에 올린 진 전 교수는 구독자 100만의 유튜브 채널과 라디오 청취율 1위 방송을 ‘꿈꿀레오’와 ‘개꿈공장’이라 비하했다. 두 방송이 ‘조국 대전’ 와중에서 레거시 미디어와 달리 조 전 장관 측 주장을 적극 반영하고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목소리를 전했다는 사실은 부연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나이를 거론하며 유 이사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유 작가가 내게 ‘사유체계’를 점검해 보라고 하셔서 한 번 점검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아무 이상 없네요. 그 보답으로 유 작가께 본인의 사유체계를 점검해 보시라는 뜻에서 몇 말씀 드렸습니다. 

나이 들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작가님 연세도 어느덧 본인이 설정하신 기준을 넘으셨으니 한번 전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아울러 혹시 본인이 자신의 신념과 달리 아직도 ‘사회에 책임을 지는 위치’에 계신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최 총장을 적극 옹호하고 유 이사장과 연일 각을 세우는 진 전 교수. 나름의 취재와 팩트를 반영으로 ‘윤석열 검찰’을 비판하는 유 이사장과 자신의 논리와 추론, 해석을 통해 최 총장 옹호와 유 이사장 저격에 나서는 반면 윤석열 검찰의 폭주엔 눈감는 진 전 교수 중 훗날 누가 팩트를 전달하고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이로 남게 될 것인가. 

그리고, 동양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진 전 교수는 과연 향후 어떤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어떤 방송에 출연하게 될까. 지난 9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진 전 교수를 염두에 둔 듯한 글을 쓴 공지영 작가의 글에서 어떤 단서를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공 작가의 말처럼, 그렇게 ‘조국 사태’ 이후 한 시대가 명멸하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맨얼굴을 드러낸 2019년이 이리 저물고 있다.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 하는데 속으로 쉴드(보호막이란 뜻으로 쓰는 속어)를 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개자당(자유한국당을 비하하는 속어) 갈 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력 주면….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 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늘 겪는 흔한 슬픔.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
   
그리고, 27일 새벽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의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뭐라고 논평할까. 일련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듯, 혹시 진 전 교수는 자신의 ‘논리’와 ‘추론’이 법보다, 법원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도 궁금해진다. 그러니 부디, 침묵하지 마시라. 이에 대해서도 꼭 ‘논리’와 ‘추론’을 바탕으로 검증해 보시기를. 무턱대고 “검찰 말이 맞다”며 일축하지 마시고.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오며 구치소 관계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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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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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호 2020-03-15 05:40:43

    그냥 기사에 나온 김어준 진중권 유시민
    최성해 대구나 구로 콜센타 보내고 총선끝날때까지 격리 시킵시다 입으로 말로 먹고
    사람들은 입을 막아야 합니다신고 | 삭제

    • 이랑 2020-01-02 22:54:43

      수십년 총장 치하의 사립대 교수중에는 진중권같이 광신도적 태도를 보이는 자가 꽤 있다 몸바쳐 충성한다신고 | 삭제

      • 조장휘 2019-12-28 17:51:38

        진중권이나 유시민이나 민주당 사람이 아니면서 민주당인척 국민을 속이고있네
        이제그만 가식을 벗어버리고 정의당에가서 사시길 진보인척 떠드는것은 입으로만
        나불대고 진실은 숨긴채 진보 국민들을 속이는것은 천벌을 받을것이다신고 | 삭제

        • 정의봉 2019-12-27 22:09:19

          과거 노무현 집권말기 진씨의 모습을 알면 이해가 될 듯.... .신고 | 삭제

          • 대다나다 2019-12-27 13:02:50

            '진중권'은 지식인인 척은 혼자 다하더니만, '정체성이 최성해의 꼬붕'으로 밝혀지자 온사방에 화살을 난사하며 열폭하고 있음 ㅋㅋㅋㅋㅋ 논리는 개뿔.신고 | 삭제

            • 추해지는게 하루하루가 다르네 2019-12-27 11:34:19

              조금 있으면 김문수tv 나올 듯.신고 | 삭제

              • 유이사장꼐서는 산경 꺼버리세요 2019-12-27 11:09:09

                초딩하고 싸우면 초딩 돼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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