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영 “자한당, ‘태극기부대’와 한 몸?…언론은 왜 묻지를 못하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 불법폭력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불법 폭력집회를 주최하고 선동하고, 집회 참가자들의 폭력과 침탈을 수수방관한 최종 책임은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에게 있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국회 경내 진입 배경에 대해 “국회사무처는 미리 난동 첩보를 입수하고 국회 출입문을 폐쇄했다. 그러나 한국당과 이주영 부의장이 평화적인 집회를 약속해서 출입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벌기준에 대해 “지난 4월 민주노총의 국회진입 사건과 동일해야 한다”고 강조, “최고 수준의 수사착수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불법행위를 자행한 폭행 가담자들을 전원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농성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검찰에 “국회를 송두리째 유린한 범법자들을 즉각 수사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정의당은 민주노총에 적용한 검찰의 잣대가 자유한국당에도 공정하게 적용되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국회폭력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분노가 또 다시 검찰을 향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경영 KBS기자는 국회 난동사건 관련 언론보도 행태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태극기집회와 한 몸인지 두 몸인지, 박근혜 무조건 석방과 문재인 탄핵을 외치는 태극기집회의 구호들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왜 질문을 안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왜 그 난리를 충분히 (보도를 통해) 보여주지 않느냐”며 “(한국 기성 언론사) 당신들 속에 아직 전두환이 있는 거 아닌가? 뭐가 그리 무섭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