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측 “끝까지 사법부 판단받을 것”…이재명 “고소 계속중”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15일 ‘종북 발언’으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15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은 가운데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종북 발언’ 재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순방 중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적극 두둔했다가 돌연 철회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 기억하자”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명예훼손 혐의로 정 대표를 고소했다.
15일 ‘종북 발언’ 소송과 관련해 변희재 대표가 15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자 네티즌들은 정미홍 대표의 ‘종북 발언’ 송사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한 트위터리안(opti******)이 “정미홍 관련 송사 어찌되고 있나, 요즘 그분(?) 조석으로 말이 바뀌던데...시장에게 사과라도 했는지?”라고 묻자 이재명 시장은 “민사소송 형사 고소 계속 중이다”라고 답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과의 소송 관련해서는 정미홍 대표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1000만원의 조정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김성환 노원구청장측은 “서울북부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1000만원 조정을 해왔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원구청장 비서실장은 “법원의 조정은 받아들 일 수 없다”며 “끝까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