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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8일 만에’ 의식 잃고 쓰러져.. 텐트에 있던 부인이 발견단식 23일째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黃과 비교 옳지 않아, 내 삶 자체가 추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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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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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8  10:03:16
수정 2019.11.28  1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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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째 단식농성중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장에서 의식을 잃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모습. <사진= 자유한국당/뉴시스 제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8일 만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황 대표는 27일 오후 11시께 청와대 앞에 설치된 텐트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텐트에 있던 부인이 황 대표의 의식불명 상태를 알아채고 의료진에게 알렸고, 긴급 호출된 구급차에 실려 황 대표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 상태에 대해 “간신히 바이털 사인은 안정을 찾았다”며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는데,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합>은 “황 대표는 뇌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해질 불균형 수치가 현재 ‘경계선’이라고 김 수석 대변인이 설명했다”면서 “신장 기능도 급격히 저하돼 최근 사흘째 단백뇨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8일 오전 중 황 대표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제단식 그만둔 이유가 있었군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 공개한 황 대표 ‘단식 투쟁 천막 근무자 배정표’를 첨부하고는 “천막 근무자 일정이 목요일(28일)까지 밖에 없었네요”라고 적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 투쟁 천막 근무자 배정표' <이미지 출처=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페이스북>

이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예리하시군요(dire********)”, “다 계획이 있었구나(아**)”, “그럼 원래 오늘까지만 하려고 계획한 거였군요(잠**)”, “이 양반은 다 계획이 있구나(MB*)”, “깨알 같은 ‘당대표 지시사항임’(alka****)”, “이미 예정돼 있었구만(방약**)” 등의 반응을 보이자, 글쓴이는 “제목이 1차니.. 2차도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죠”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황교안 대표가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이날은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최승우 씨가 과거사관련법의 법사위·본회의 통과를 요구하며 국회의사당역 지붕에 올라 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22일째 되는 날이었다.

최 씨는 형제복지원에서 시달린 폭력의 후유증으로 허리 디스크,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다.

이날 최 씨는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님의 (단식을) ‘황제단식’ ‘차별단식’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나와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추위 속에서의 삶 그 자체”라며 “단식농성장에 따뜻한 난로가 필요한 게 아니”라며 “추위는 견딜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나 선감학원, 서산개척단 등 그 당시 36개 부랑인 시설에 감금된 분들과 한국전 전후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은 지금까지 추위를 겪어왔다. 그 추위를 따뜻하게 해주시는 것은 국회의원님들과 여러분들의 몫”이라며, 난로가 아닌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관련법의 국회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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