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단식 ‘나흘 만에’ 몸져 누운 황교안과 ‘21일째’ 최승우 씨의 호소형제복지원 피해자 “단식 길어지니 근육 타들어가는 소리 들려.. 몸이 이상하다”
  • 4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26  11:29:17
수정 2019.11.26  11:58:0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단식이 장기화하면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동아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20일 오후 시작한 황 대표의 단식은 오늘로 7일차를 맞았다.

전날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라며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며 “이 길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는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페이스북 캡쳐>

황 대표는 단식 나흘 만에 자리에 몸져 누웠다. 24일 <조선일보>는 “추위‧허기에 몸져 누운 황교안…의총 열리자 걸어 나와 애국가 합창”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날에 비해 기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며 “황 대표가 단식 투쟁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지만 추운 날씨 탓에 체력에 한계가 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민경욱 대변인은 SNS에 “의원총회가 진행되는 그 얼마 되지 않는 시간조차 견디질 못하고 황 대표는 누워서 쉴 곳을 찾아가셨다. 그 장소라는 게 콘크리트 덩어리 위에 담요 깔고 파란 천막용 비닐을 엉성하게 덮어 놓은 곳”이라며 “천막을 들면 찬 바람이 들어가고 추워서 내리면 숨이 막힐 것 같은 그런 열악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민 대변인은 또 “건강상태를 체크하려고 박인숙 의원이 휴대용 혈압계를 갖고 왔지만 그 마저도 옷을 걷어 올리는데 힘과 정신력이 소진될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판단을 하고 대기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는 또 왜 이렇게 내리는가. 이 비 그치고 큰 추위가 찾아올까 봐 정말 걱정”이라며 “그럼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곧바로 모시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가 단식을 시작하기 바로 전날 강남의 한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황 대표는 이틀간 낮에는 청와대 앞에서 농성하고 밤에는 국회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보냈다. 23일부터는 청와대 앞에 임시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농성장을 청와대로 아예 옮기기 전 황교안 대표는 국회 앞에서 과거사관련법의 법사위‧본회의 통과를 요구하며 단식 중인 부산형제복지원 피해자와 비교되며 ‘황제단식’이란 거센 비난을 받았다.

   
▲ 국회 본관 계단 앞에 설치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농성 천막. <사진제공=뉴시스>
   
▲ 과거사관련법 국회 통과를 요구하며 21일째 국회의사당역 지붕에 올라 단식농성 중인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 씨. <사진출처=최승우 씨와 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 이보라 소장 페이스북>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 씨는 현재 21일째 단식농성중이다. 국회의사당역 출구 꼭대기에 위태롭게 자리 잡은 ‘무기한 단식 농성장’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최 씨는 영하의 날씨와 칼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물과 소금으로만 버텼다. 정의당 등의 도움으로 25일 밤부터는 농성장에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그는 단식 20일째 되던 어제 SNS에 “지난 6일 국회 정문 앞 엘리베이터로 올라올 때의 모습과 하루하루 얼굴 모습이 바뀌어가고 있다”며 “단식이 길어지니 시간마다, 하루하루마다 지방과 살이 타들어가는 것이 몸으로 느껴진다”고 적었다.

그는 “밤이 되면 지방과 근육 타들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내 몸 느낌이 이상하다”며 건강이 악화된 상태임을 알렸다.

최승우 씨는 “앞으로 얼마나 더 고공단식을 해야 하나. 이제 이 지긋지긋한 농성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며 “부디 이번 20대 국회 회기에 (과거사관련)법이 통과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MBC 여론조사 2019-11-26 13:11:35

    아이고 이를 어쩌냐
    민심은 볼성사나운짓 이제 고만하고 어여 집에 가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잘하고 있다 50% (▲2.1%P)
    잘못하고 있다 46%

    정당별 지지율

    민주당 36.3%
    자한당 19.9%
    정의당 11.6%
    바미당 4.1%신고 | 삭제

    • 단식의 정석 2019-11-26 12:58:17

      세월호 단식때

      정청래는 24일간

      사방팔방으로 완전 오픈된 공화문광장 세월호 공간에서

      그 어떤 구구한 이유도 대지않고
      오로지 진실을 침몰시키지않겠다는 일념으로
      자세하나 흐트러지지않고 바른자세로 당당하게 임하였으며

      단식을 끝내는 그 순간까지도 저사람이 24일간이나 단식한 사람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위풍당당함과 의연함을 잃지 않았었다신고 | 삭제

      • 박일봉 2019-11-26 12:28:05

        역시 서민의당 정의당 형제복지원 피해자를 보호합시다신고 | 삭제

        • 김현식 2019-11-26 12:16:30

          역시 정의당 그리고 뉴스공장 김어준신고 | 삭제

          “저리톡이 편향적이라고? 근거를 대라”

          “저리톡이 편향적이라고? 근거를 대라”

          지난 8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KBS <저널리즘...
          “대북문제, 지금이라도 초당적 협력체제 만들어야”

          “대북문제, 지금이라도 초당적 협력체제 만들어야”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12월 우리나라에서는 ...
          김종대 “비례의석 60석 이하면 연동형 하나 마나”

          김종대 “비례의석 60석 이하면 연동형 하나 마나”

          국회 상황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
          “JTBC를 제외한 종편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JTBC를 제외한 종편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1일로 JTBC, MBN, TV조선, 채널A 등 종...
          가장 많이 본 기사
          1
          ‘30대 지지율’ 9% ‘절대 안 찍는다’ 44%…황교안의 업적
          2
          ‘PD수첩’ 사과 요구 성명서 낸 법조기자단…주진우 “쪽팔리지 않으세요?” 
          3
          이해찬 “검찰 정치개입, 실명 공개”…이탄희 “윤석열, 법따라 징계해야”
          4
          유시민이 저격한 ‘경향’ 기자…검사도, 언론도 틀릴 수 있단 생각 안해봤을까
          5
          ‘김진표 국무총리설’ 보도 언론에 우상호 “자기들이 대통령인가?”
          6
          언론, ‘윤석열과 호흡’ 운운.. “법무장관이 검찰총장 참모냐?”
          7
          與 “임은정 말대로 ‘망신스러운 수사’”…김성회 “정치질 드러나”
          8
          “대검 검사들 청와대를 굴복시킨다던데...” 여성 前검사의 일침
          9
          김남국 “공소장변경 불허에 판사·검사 얼굴 붉히고 고성 오가”
          10
          “조국은 어디에?”..애타는 조선일보의 스토킹, 해도해도 너무한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