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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수 “윤석열 쿨했다던 시기, PD수첩은 죽음 같은 암흑시절”김남국 “이상득 쿨하게 수사? ‘저축은행 사건’ 대표선수만 넣고 나머지 면죄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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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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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8  10:18:08
수정 2019.10.18  1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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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PD수첩 관계자들이 지난 2011년 9월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PD수첩 광우병 보도 관련 최종선고를 받은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MBC ‘PD수첩’의 한학수 PD는 18일 “윤석열 총장이 쿨하다고 하던 시기에, PD수첩은 죽음과도 같은 암흑의 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학수 PD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PD들과 작가들이 체포되고 수갑을 차야했던 그런 시대였다”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국정감사에서 ‘어느 정부가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MB때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중수부 과장, 특수부 부장으로 3년간 특별수사를 했는데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을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학수 PD가 언급한 것은 2008년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MBC PD수첩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수사이다. 

PD수첩 제작진들은 검찰에 기소되고 재판을 받아 1.2심 무죄에 이어 2011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확정 받았다. 그 과정에서 제작진들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행태로 고초를 겪었다. 

한학수 PD는 “날고 기던 언론인들이 그 지경이었으니, 힘없는 시민들은 오죽했겠는가?”라며 “당신의 쿨함이란,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남국 변호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MB 정부가 쿨했다? 기가 막힌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절대 MB는 쿨하지 않았다”며 “제가 취재를 통해 확인했는데 MB정부에서 검찰이 지뢰 작업을 대단히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뢰 작업이 뭐냐?’고 물으니 (검찰이) 보통 정권의 비리 등을 가지고 있다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하나씩 푼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그러한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알고 MB정부는 정권 후반부에 미리 제거하는, 미리 수사해서 축소하거나 마사지하는 그런 것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 2012년 7월 11일 저축은행 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또 김 변호사는 “윤석열 총장이 (MB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구속하는데 청와대가 아무 것도 안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저축은행 사건이었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터지고 나서 저축은행들 어마어마한 부실이 드러났고 그 과정에서 당시에 정치권 등 많은 사람들이 연루돼 있다고 해서 검찰이 합동조사단까지 꾸렸다”고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인 ‘임석 게이트’를 되짚었다. 

김 변호사는 “그런데 수사 결과는 이상득은 잡아넣고 다른 연루된 사람들은 축소했다”며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축소수사 의혹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냥 대표 선수 잡아넣고 나머지는 봐줬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런 것을 가지고 MB 때 쿨했다고 하는 윤 총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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