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팝아티스트 낸시랭 트위터(@nancylangart)

팝 아티스트 낸시랭(34·한국명 박혜령)의 아버지 박상록(74)씨가 ‘친부 논란’과 관련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있다. 착하고 똑똑한 아이다. 더 이상 상처주지 말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박상록씨는 이날 ‘eNEWS’와의 전화통화에서 “딸 시랭이가 어렸을 때부터 가장 노릇을 제대로 못했다. 나이트클럽 사업이 망하고부터는 아예 집을 나와 정선 쪽에서 눌러 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내가 와이프를 버린 것도 아니고, 와이프가 날 버린 것도 아니다. 인생이 꼬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어, “그러다보니 애 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얘기한 것 같다. 애 엄마 장례식에도 안 갔으니 뭐... 그냥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을 했겠지”라고 말했다.

‘방송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 그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 전부터 방송에서 ‘죽었다’고 얘기를 한 바 있고, 아마 다시 말을 바꾸기도 어려웠을 거다”며 “실제로 연락을 서로 안하고 살았으니 ‘죽은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다 내 부덕으로 생긴 일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혼자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아이인데, 나로 인해 불거진 가십으로 더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낸시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친척의 주장에 대해 후배 K씨는 ‘eNEWS’에 “가슴 아픈 가족사다. 친척이라고 해도 그 속을 다 알 수는 없다”며 “친척이기 때문에 오히려 단면적인 부분만 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