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3법’ 발목 잡은 자한당.. “김성태 보다 나경원이 더 해”

박용진 “‘여성’ ‘엄마’ 나경원의 공감 기대했는데.. 논의조차 막아 ‘경악’”

▲ 최교일(왼쪽) 의원, 김도읍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제공=뉴시스>
▲ 최교일(왼쪽) 의원, 김도읍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제공=뉴시스>

‘유치원3법’의 연내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유치원3법’ 논의조차 막았다며 김성태 전 원내대표보다 ‘더하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뉴스닥’ 코너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하한가’로 꼽고는 “(여성이자 엄마로서) 박용진3법을 통한 유치원의 정상화, 공공성 강화, 회계 투명성,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시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주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못 지키기는 했지만, 아빠이고 누가 봐도 둔탁한 김성태 원내대표의 경우 공방은 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은 했다”며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예 논의를 틀어막아버리는 역할을 하시더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유치원3법 관련해 무려 여섯 번이나 법안심사소위를 했는데 마지막 여섯 번째 (자한당 의원들이) 느닷없이 다 나가버리더라”며 “김현아 의원만 다시 들어와서 ‘우리 원내 지도부에게 이 상황을 얘기했더니 원내 지도부가 교육부가 시행령을 발표한 것은 안 된다. 그러니까 논의하지 말고 철수해라’ 이렇게 지침을 내렸다 더라”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법안심사소위에서 철수 하라고 얘기하는 것도 황당했고, (시행령 발표는) 법이 정한 교육부의 역할을 한 거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핑계 삼아서 발목 잡는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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