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후 48장 나체사진 찍어…파업때 김재철 ‘시용’ 채용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지난해 파업 당시 채용했던 계약직 영상취재 PD가 성폭행 혐의로 2일 구속돼 3일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알고 지내던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6일 붙잡힌 MBC 영상취재 PD인 김모(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접수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달 30일 자정쯤 증거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지난 2월 초 부킹을 통해 알게 된 A씨와 다시 만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A 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김씨는 성폭행 후 만취해 잠든 A씨의 나체 사진을 48장이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A씨의 몸에서 구한 체액 DNA분석을 의뢰한 결과 김 씨의 체액 DNA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해 MBC 파업때 김재철 전 사장이 ‘시용’에 이어 1년 계약직으로 채용한 사실상 VJ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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