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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 가시화.. <조선> 방씨 일가 수사할까?검찰 과거사위 “‘조선일보 방 사장’ 수사 미진…재조사 통한 진실 규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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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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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8  10:35:41
수정 2018.03.28  10: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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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시스>

‘고 장자연 사건’ 재조사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장씨가 ‘조선일보 방 사장’을 처음 만난 식사 자리를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한 사실이 재조명 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장자연 문건’에는 ‘조선일보 방 사장’에게 접대와 잠자리를 요구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2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조선 전 사장 A씨는 장씨와 만난 식사 자리를 방용훈 사장이 주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소속사 대표 김종승 씨 역시 해당 모임에 방용훈 사장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수사팀은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도 방용훈 사장을 조사하지 않은 채 수사를 마무리하며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혐의가 없다고만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관계자는 “누가 주재했든 간에 그 사람을 조사할 이유는 없는 거죠. KBS 사장이 주재했다고 그 사람을 조사해요? 불러서 안 오면?”이라고 말했다.

   
   
▲ <이미지출처=KBS 보도 영상 캡처>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12년 <미디어스> 보도를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미디어스>보도에서 A씨는 “이미 경찰 조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다 말했는데, 경찰이 방용훈 사장은 조사하지도 않은 채, 방용훈 사장 주재로 9명이나 있었던 자리를 마치 본인과 장자연, 김종승 3명만 있었던 것처럼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A씨는 또 “경찰로부터 참고인 방문조사만 한 차례 받고 검찰에는 불려간 적조차 없는데, 검찰이 본인 확인도 않은 채 결정문을 썼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스포츠조선 사장을 오래하다 보니 업무관계로 연예기획사 대표인 김종승 씨를 알긴 했지만, 김종승 씨 역시 본인을 잘 알기에 방 사장이라고 부른 적이 없고 부르지도 않았다”며 ‘조선일보 사장=스포츠조선 사장’으로 규정한 “조선일보의 기사는 한 마디로 사주 일가의 연관성을 덮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미디어스>에 “(조선일보 보도 이후)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곤란을 겪고 있으며, 해명을 해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곤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투 운동’으로 장자연 사건 재조사에 대한 국민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1차 사전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장자연 사건’을 다시 포함시키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KBS는 “(검찰 과거사위는)‘조선일보 방 사장’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고, 스포츠조선 전 사장 A씨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재조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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