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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미투(#MeToo) 바람.. ‘장자연 사건’ 진실의 문 열릴까”故 장자연 사망 9주기, 재조사 여론 고조.. SNS “권력형 성범죄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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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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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18:01:47
수정 2018.03.07  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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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시스>

서지현 검사의 ‘안태근 성추행’ 사건 폭로로 촉발된 ‘미투(#MeToo) 운동’이 문화예술계를 넘어 학계, 정치계 등 사회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7일) 배우 장자연 씨 사망 9주기를 맞아 장씨 사건에 대한 재조사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백승우 감독은 SNS에 “미투 바람이 거세다. 반갑다”면서 “평소 건네 들었던 얘기들이 ‘카더라’가 아니라 다 사실이었던 거다. 아직 안 터진 얘기들도 있다. 다 세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미투 바람에 힘입어, 특히 장자연 사건이 다시 조사되어서 (가해자들이)처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지대 김정란 교수는 “장자연. 죽음으로 고발한 비극적 미투의 진실의 문이 열릴까. 그녀의 고통스러운 영혼을 진혼할 수 있을까. 제발 그렇게 되기를”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이모씨는 “장자연 성착취는 우리 사회 권력형 성범죄의 정점”이라고 짚고는, “이 판도라의 상자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 매일 ‘미투 운동’을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하나같이 침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도 마찬가지”라면서 “광장과 여론의 힘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 사건’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에 게시된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 이런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지난해 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검토 대상에 추가, 재조사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결국 1차 선정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강요받아온 장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장자연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검찰은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를 불구속기소 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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