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공무원이 15살 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서로 사랑한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완도경찰서는 해남군 소속 6급 공무원 A(49)씨가 여중생 B(15·3학년)양에게 돈을 주고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로 B양을 알게 됐다. A씨는 자신을 미혼의 35세 건축설계사라고 속이고 문자메시지와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B양과 가까워졌다. 발신번호는 050이 붙는 번호로 변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월 1일까지 B(15)양에게 회당 2만~5만원 가량을 주고 한적한 시골길 차 안이나 무인텔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했다. A씨는 7차례, B양은 15차례 서로 성관계를 했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고 <연합>은 전했다.

B양의 연락횟수가 점점 늘어나자 A씨는 “다른 여자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B양은 청소년 상담전화 1388에 “오빠와 결혼을 하고 싶다. 오빠가 만나는 여고생 언니들을 떼어내달라”며 상담을 했고 상담소측이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A씨의 행각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을 사랑했고 성관계 후 돈을 준 것은 순수한 용돈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어린 청소년을 유인해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보고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또 다른 여학생과도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는지 조사하는 한편 해남군에 A씨에 대한 수사개시를 통보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050 번호에 대한 통신조회 결과 5명의 의심스러운 통화자가 있어서 확인했지만 3명은 선후배 등으로 보이는 남성이었고 20~40대 여성 2명도 피해사실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연합>은 전했다.

해당 뉴스에 네티즌들은 “이제 곧 전자발찌를 사랑하게 되겠구나~”(헤**), “사랑이 아니라 성욕이라고 말해야지, 이 추악한 짐승아!”(가브**), “말도 안되는 짓, 사랑은 무슨..평생 아픈 상처를 남겨구만...”(로라**), “듣기만 해도 역겨운 일들이 비일비재...”(woo*******), “우리나라 이야기? 해외토픽?”(vale*******)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