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정청래 “‘장충기 문자’ 언론 조용…기사 안 쓰겠다고 또 문자 보냈나?” CBS 박재홍 앵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했는데...죄송합니다”
  • 1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09  18:30:39
수정 2017.08.10  16:34:39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사진출처=고재열 시사인 기자 페이스북>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계의 민낯이 드러난 ‘장충기 문자’에 대해 9일 “주진우 문자폭탄 기사는 쓰지 않겠다고 삼성에게 또 문자를 보냈을까?”라고 꼬집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장충기 문자’ 관련 기사를 검색한 주요 포털사이트의 캡처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주진우 기자가 언론사 간부와 국정원 등이 삼성 장충기에게 보낸 문자를 터트렸다”며 “낯뜨거운 이 문자폭탄에 대해 언론은 쉬쉬하며 조용하다”고 말했다. 

앞서 시사인은 517호 커버스토리 ‘그들의 비밀 대화’에서 언론계 인사들이 삼성그룹 실세에게 보낸 각종 청탁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광고, 사외이사 자리, 자녀의 채용 청탁, 정보 보고, ‘기사로 보답하겠다’ 등 낯뜨거운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장충기 문자’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왔지만 해당 뉴스가 적은 반면 SNS상에서는 비난 의견이 쏟아졌다.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영화 ‘내부자들’에 나오는 이강희 주필은 이런 사람들에 비하면 양반이었네요”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재벌에게 비굴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정치권과 새 정부를 공격할 때는 사회정의와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라도 된 것처럼 떠들었죠”라고 비판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폭염에 불쾌한 뉴스를 좀 외면하려 했는데, 삼성 장충기 사장의 온갖 청탁문자질은 불을 지르네요”라며 “문자 보낸 언론인들-검찰총장도, 그렇게 좌르르 관리하는 삼성공화국질도 불쾌지수를 확 올려버립니다. 참 그렇게들 살고 싶은가?”라고 비난했다. 

CBS 박재홍 앵커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그랬다. 작은 회사지만 그래도 우린 짠 맛을 잃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내 주변의 CBS맨들은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박 앵커는 “그런데, 그 한 줌의 가오 마져도 날 비웃고 사라져 버릴 형국이니”라며 “참 많이 부끄럽다”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다시 희망. 우리 언론들의 민낯을 보여준 기사 앞에 CBS는 언론사들 최초로 사과했고, 노사 모두 함께 깊이 성찰하고자 한 우리이기에 그래도 다시 희망을 걸고 마이크 앞에 선다”며 “CBS 애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후 브리핑에서 “소문과 의혹으로 나돌던 ‘삼성 공화국’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며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문자 내용은 재벌과 언론, 권력기관의 ‘카르텔’ 그 자체”라며 “광고를 미끼로 언론을 길들이고, 회사에 유리한 기사가 보도되고, 취업 특혜나 이권을 이용한 권력기관과의 ‘밀애’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대변인은 “과연 장충기 사장과의 문자만 있겠는가”라며 “언론사의 간부와 전직 검찰총장이 오너 일가도 아닌 ‘월급쟁이 사장’한테 청탁을 할 정도면, 장충기 사장보다 ‘더 힘 있는 윗선’과의 ‘거래’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이제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 아니라 국민이 지탱하는 민주공화국임을 증명해야 한다”며 “공명정대한 판결로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출처=고재열 시사인 기자 페이스북>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0
전체보기
“KBS‧MBC, 정신 못 차리면 80년 광주MBC처럼 혼난다”

“KBS‧MBC, 정신 못 차리면 80년 광주MBC처럼 혼난다”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언론 개혁이다...
노종면 “복직의 의미, 정상회복과 새로운 과제 주어졌다”

노종면 “복직의 의미, 정상회복과 새로운 과제 주어졌다”

2008년 YTN에서 이명박 정부 낙하산 사장 저지...
“박환성‧김광일 PD 사망, 올 게 올 것 아닌가 생각 들어”

“박환성‧김광일 PD 사망, 올 게 올 것 아닌가 생각 들어”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저녁 8시 45분경 남아프...
장경욱 “재입북하면 죽인다고? 재탈북하는 사람은 뭔가?”

장경욱 “재입북하면 죽인다고? 재탈북하는 사람은 뭔가?”

서훈 국정원장이 취임한 후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
가장 많이 본 기사
1
“‘장충기 문자’, 네이버 메인에 안보여”…일부 언론, 기사 삭제
2
김종대 “전쟁론자들은 자신들부터 입대해라” 보수야당에 직격탄
3
정두언 “‘광우병 촛불’에 놀란 MB에게 ‘盧 정치수사’ 부추긴 사람”
4
추미애 “‘장충기 문자’ 연합뉴스, 삼성 승계에 사역…진상 밝혀야”
5
이인규, ‘조사하면 얘기한다’더니 돌연 출국설…박범계 “X줄이 탓나”
6
文 대통령,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극장찾은 시민은 ‘깜놀’
7
‘BBK’ 진상규명 의지 의심에 박범계 의원 ‘칠판’ 공개
8
영화 <김광석> 본 관객 반응.. “공지영 ‘도가니’처럼 진실 밝히는 기폭제 되길”
9
‘마약투약’ 의혹 MB아들, 박헌영‧고영태에 소송.. 네티즌 “형사 아니고 민사, 왜?”
10
김민식PD, 영화 <공범자들> 시사회서 이용마 기자 언급하며 ‘오열’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기사제보 : 02-325-076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발행/편집인 : 김영우  |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